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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슛돌이 7기 - 뉴비기닝] 3기 선배, 이강인의 활약을 앞세워 돌아오다 나는 축구를 좋아한다. 정확히 언제부터 좋았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축구를 급격하게 좋아하기 시작한 시기는, 박지성과 이영표가 PSV아인트호벤에서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뤄냈던 04-05 시즌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 축구의 시작은 2002년으로 생각한다. 물론 2002년의 감동도 좋았다. 하지만 내게 있어 그 시간들은 축구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기보다는 전반적으로 감동, 혹은 드라마를 보는 것, 아니 감동실화의 드라마 속에 있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 우리나라 선수들이 해외에서 내로라 하는 선수들과 맞붙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축구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그때 내가 박지성과 이영표를 보면서 느꼈던 감정을 요즘 친구들은 손흥민과 이강인을 통해서 느끼고 있지 않을까 싶다. 다른 선수들도 좋.. 더보기
[토트넘 VS 리버풀] 무리뉴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2020.01.12.(일) 02:30,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나는 토트넘을 응원한다. 이 구단이 좋아지기 시작한 것은 이영표가 처음 입단했을 때다. '마틴 욜'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네델란드 명문 클럽인 PSV 아인트호벤에서 뛰고 있던 이영표를 영입했고, 이영표는 그렇게 첫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수비수가 되었다. 박지성과 함께 이영표를 응원하던 나는 두 선수를 같은 리그에서 볼 수 있게되었다는 사실에 기뻤다. 그 때 기억나는 것은 지금처럼 명확한 한글 표기가 결정되기 이전이었기에, 언론사마다 다르게 구단을 표기했던 것이다. 어떤 언론사는 토튼햄, 또 어디는 토튼험 등으로 표기하여 어떤게 맞는지 모두가 헷갈렸었다. 지금은 모두가 당연히 토트넘으로 기록하는 이 팀을 잠시 잊었다가, 다시 손흥민 선수의 이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영표와 박지성이 뛰던 시기와.. 더보기
[AFC U-23 챔피언십] 한국 VS 중국 이긴 것 밖에 좋은 게 없다 (2020.01.09) 축구를 하다 보면 당연히 이길 때도 있고 질 때가 있다. 게임을 잘했는데 묘하게 안풀리거나 아쉽게 지는 경우가 있고, 답답한 경기를 했으나 결과를 가져올 때도 있다. 그리고 내용을 떠나서 결과가 중요한 경기가 있고, 결과가 아쉬워도 내용이 좋은 것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경기도 있다. 당연히 연습경기와 친선전은 내용이 중요하고, 리그와 본선 대회에서는 결과가 중요하다. 이번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는 사실 2가지가 모두 중요한 경기였다. 본선이기 때문에 당연히 결과가 중요했고, 예선이지만 죽음의 조에 속해 있기에 조에서 최약체인 중국을 상대로 이기는 것을 넘어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결과는 잡았지만, 내용은 잡지 못했다. 한 마리 토끼라도 잡은걸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 상황이.. 더보기
황희찬은 EPL, 그리고 울버햄튼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잘츠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 선수가 이번 1월 이적시장을 통해 EP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울버햄튼'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언론사에서 나오고 있는 이야기들을 종합해보면 소문이 아니라 거의 이적이 확정적인 것 같다. 구체적인 이적 금액까지도 나온 상황인데 약 350억 가량인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은 프리미어리그의 중소구단으로 300억 이상의 금액을 투자하는 것은 마케팅용이나, 백업용 선수가 아니라 즉시전력감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역대 최고 이적료가 520억 가량의 라울히메네즈인 것을 보았을 때, 이는 결코 적지 않은 이적료다. 물론 아직 이적에 대한 변수는 있다. 첫 번째는 잘츠부르크 입장에서 이번 돌풍의 주역 3인방이 한 번에 모두 떠나는 일은 피하고 싶을 것이다. 이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