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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 (일기와 칼럼 사이)

묻지마 살인, 대한민국 법은 너무 약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치안이죠. 프랑스, 이탈리아 등 내로라하는 유럽 국가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죠. "대한민국만 한 곳이 없다"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안에는 마음이 편하다는 것이 있겠죠. 대한민국 사람이 대한민국에 있으면 마음이 편합니다. 마음대로 어디든 돌아다녀도 거리낄 것이 없죠. 뭔가 더 알아볼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가면 됩니다. 치안이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으로 치안이 안전한 국가로는 오히려 일본이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대한민국도 그에 뒤지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것이 '치안'이라고 말해도 이질감이 없죠. 그렇지만 요즘의 범죄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사라집니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안전.. 더보기
답답한 마음을 다스려보자 일요일 아침, 산책을 하다가 답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두서없이 끄적여보고자 합니다. 답답한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다. 앞으로도 답답한 상황은 계속될 것입니다. 답답함에 쓰러지지 않기 위해 스스로 하는 노력입니다. 하고 싶거나 가지고 싶은 게 있으면 노력이 필요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무언가를 가지고 싶으면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거나, 갖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무언가를 내놓아야 합니다. 자본주의국가에서는 보통 돈이나 시간을 지불합니다. 하고 싶거나 갖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하기 이전에, 지불해야 할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생각 없이 그저 하고 싶은 것만 생각하는 것이 옳은지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왜 본인에게 관대해서 스스로를 .. 더보기
길복순, 서운함 이중적인 의미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영화에 조금 서운하기도 하고, 길복순을 보다가 와이프가 나에게 서운해하기도 했다. 영화에 서운함을 느낀 부분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나는 딱 '킬링타임용 영화'라는 타이틀을 붙여주고 싶다. 이 포스팅에서는 영화의 서운함보다 내게 있었던 서운함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금요일밤이었다. 얼마 전 유퀴즈에서 전도연 님이 나왔다. 유퀴즈의 메인 MC인 유재석과 대학 동기이기도 하고,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하는 '길복순'의 홍보차 나왔다. 전도연은 매우 긴 분량을 받았고, 그녀가 출연한 영화들과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길복순이라는 영화가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3/31(금) 넷플릭스 길복순 공개일 밤에 함께 영화를 봤다. 조금 더 재밌게 보기 위해서.. 더보기
흐드러지다, 봄이 떠오르는 형용사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봄이다. 봄은 시작과 연결된다. 매년 같은 삶의 반복이었지만, 왠지 봄이면 나도 무언가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곤했다. 봄은 그렇게 내게 언제나 환상을 심어준다. 자주 속지만, 나는 봄을 좋아한다. 이제 봄이 왔나 싶으면 벌써 여름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훌쩍 떠나버리는 봄. 나는 그런 봄이 좋다. 그리고 그런 봄을 떠오르게 하는 말이 있다. "흐드러지다"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내가 오래 살았던, 내가 좋아했던 동네의 하천에는 봄이되면 벚꽃이 많이 피었을 뿐이다. 단순히 많은 것을 넘어서 흐드러지게 피었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내게 흐드러지는 것은 벚꽃이고, 벚꽃은 곧 봄이었다. 점점 머무르는 기간이 짧아져서 가끔은 환상처럼 느껴지는 그런 봄에게, 그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