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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 (일기와 칼럼 사이)

답답한 마음을 다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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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산책을 하다가 답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두서없이 끄적여보고자 합니다. 답답한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다. 앞으로도 답답한 상황은 계속될 것입니다. 답답함에 쓰러지지 않기 위해 스스로 하는 노력입니다.

답답함

하고 싶거나 가지고 싶은 게 있으면 노력이 필요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무언가를 가지고 싶으면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거나, 갖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무언가를 내놓아야 합니다. 자본주의국가에서는 보통 돈이나 시간을 지불합니다. 하고 싶거나 갖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하기 이전에, 지불해야 할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생각 없이 그저 하고 싶은 것만 생각하는 것이 옳은지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왜 본인에게 관대해서 스스로를 낮출까요

동기부여를 위해 스스로를 칭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좋은 경험이죠. 그렇지만 너무 아무것도 아닌 일을 하고 칭찬하는 모습을 보면 답답합니다. 칭찬이 효과가 있으려면 칭찬받을만한 행동을 했을 때 적절한 칭찬이 주어져야 합니다. 칭찬에 너무 인색할 필요는 없지만, 불필요한 과잉칭찬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아이도 아닌 어른인데, 어른다운 일을 해냈을 때 칭찬을 받아야죠. 작은 일에 대한 칭찬에 길들여지면 그것밖에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칭찬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이지, 머물러 있기 위한 방법이 아닙니다. 

힐링이 필요할까요

매일 지친다고 합니다. 매일 힘들다고 합니다. 매일 피곤하다고 합니다. 힐링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힐링이 필요할 정도로 열심히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스스로는 못할까요

어른답게 스스로 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해내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결정은 제게 미뤄집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선택만 스스로 합니다. 제가 미처 판단하지 못하고 넘어간 일이 있으면 모두 제 탓입니다. 주체성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주체성을 가질 수 있는 상황으로 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배우고 싶은 모습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배우자로서 배우고 싶은 모습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배우고 싶은 모습이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제게 애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멋있는 사람에게 애정을 느낍니다. 배울 점이 떠오르지 않는 사람에게 애정을 느끼는 것은 제게 있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위에있는 이야기를 하면 다 알고있다고합니다. 알아도 하기 힘들다고합니다. 우울하다고합니다. 우울하면 다 이해해야할까요. 누군가는 우울할 틈도 없을 수 있습니다. 우울해서 쉴 수 있다면 저도 우울하고 싶습니다. 아무튼 알고있으니 그저 기다리면 될까요?

 
물론 여러모로 상황이 쉽지 않습니다. 제가 조금 더 이해하고 애정을 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노력 없이 애정이나 힐링만 요구하는 모습을 보면 자꾸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조금 더 열심히 사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물론 제가 더 열심히 살면 됩니다. 제가 그냥 다 하면 됩니다. 그렇지만 그런 상황에서 애정까지는 잘 안되네요. 물론 저도 문제가 있습니다. 오히려 제가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기준도 높고, 차갑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제 나름의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견뎌내기 위해 그렇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답답한 마음을 다스리고 살다 보면 좋은 날이 있겠죠. 좋은 날은 조금 더 편안해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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