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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리뷰 (영화 등)

여행의 이유, 김영하 (문학동네 2019) 당신에게 여행이란? 오랜만에 책을 읽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티빙 등 다양한 볼거리가 생겼다. 그러면서 그동안 꽤나 자주 읽었던 책을 소홀히 대했다. 그러다 계기가 되어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여행의 이유』라는 책이다. 영화로 제작까지 된 소설의 저자이자 나영석 PD의 신개념 예능프로그램인 '알쓸신잡'에도 출연하며 적국적으로 널리 이름을 알린 '김영하' 작가의 소설이다. 계기가 있어서 접하긴 했으나 나는 사실 여행에 대해 그다지 흥미를 느끼는 사람은 아니다. 적어도 지금까지 살아온 삶은 그렇다. 굳이 이 책을 읽어서 여행에 대한 나의 관점이 변했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나이가 들고 만나는 사람이 바뀌면서 여행에 대한 내 삶의 태도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지금까지 여행에 대해 큰 흥.. 더보기
[배우 이선균] 중저음 목소리 대명사, 인물 집중조명 (작품 Best 3) 남성과 여성은 다르다. 어릴 때는 비슷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그 차이가 뚜렷해진다. 신체적으로 많은 것이 달라지는데 그 중 하나가 목소리다. 남성의 목소리와 여성의 목소리는 다르다. 여성의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조금 높은 톤의 맑은 목소리가 이상적인 목소리로 뽑힌다. 남성의 경우는 다소 낮은 중저음에 발음이 또렷하고, 단정하고 힘있는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남자 배우들은 대부분 이런 느낌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배우는 보여지는 외모뿐 아니라 목소리도 중요한 요소이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배우들은 외모 뿐만 아니라 목소리도 매력적인 경우가 많다. 이렇게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많은 배우들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배우가 있다. 바로 '이선균'이다. 남자 배우와 목소리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빠지지.. 더보기
마음 따듯해지는 인생드라마 "나의 아저씨" (Feat.넷플릭스 6월 10일 업데이트 예정, MY MISTER) 좋다가, 좋지 않았다가 하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기대했다가, 실망하기도 하는 그런 평범한 나날들이다. 그런 시간들을 보내는 와중에 드라마를 시작하게 되었다. "나의 아저씨"다. 2018년 tvN에서 방영한 드라마이며, '미생'과 '시그널'을 연출한 tvN의 간판 김원석 PD가 연출을 맡고, '또 오해영'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박해영 작가가 극본을 썼다. 주연배우는 이선균과 아이유(이지은), 그리고 고두심과 박호산, 송새벽, 김영민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드라마로 주가가 높은 채널, 검증된 배우와 스탭, 뛰어난 작품의 3박자가 어우러진 작품답게 "나의 아저씨"는 백상예술대상 TV 부분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경쟁작들인 '미스터선샤인', '눈이부시게', '스카이캐슬' 등 어디가서 빠지지 않.. 더보기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알랭드 보통] 진짜 이야기가 시작하는 순간에 대한 관찰소설 (Feat. 결혼) 보통의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 된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온전한 평온함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혼자일 때보다 함께일 때 더 완벽하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그들은 지금보다 더욱 큰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 것이다" 마무리 문구는 다르겠지만, 이런저런 사건을 겪고 두 남녀 주인공은 행복에 이르르게 된다는 이야기다. 그렇지만 이것은 너무도 비현실적인 이야기다. 소설로는 훌륭한 결말일 수 있겠지만, 현실 속에서 진짜 이야기는 시작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하나인 '알랭드 보통'은 바로 이 지점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평범한 소설이 마무리되는 시점이자, 로맨틱하며 독자들이 관심있어 하는 이야기가 모두 끝난 이후의 시점. 지루하고 일상적인 사건들 뿐이기에 사람들이 그다지 흥미가 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