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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리뷰 (영화 등)

[이터널 선샤인, 2004)] 종종 생각나는 영화 (미셸 공드리) 2020년 4월이 끝났다. 부처님 오신날을 기점으로 연휴가 시작되었다. 특별한 계획은 없다. 다만 해야할 일이 있다. 감정의 에너지를 충전해야 한다. 그간 나름 많은 감정 에너지를 소모했고, 또 다른 누군가의 감정 또한 소모하게 만들었다. 그렇기에 다시 충전을 해야 한다. 감정 에너지마저 없으면 안그래도 건조한 내 삶이 더욱 팍팍해지니까. 그래서 영화를 봤다. 내가 선택한 영화는 "이터널 선샤인"이다. '짐 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이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미셸 공드리'가 감독이다. 흔히 어린왕자와 비교되는 영화다. 처음 봤을 때보다 두 번째, 세 번째 볼 때 더욱 매력적인 영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린왕자가 인생의 경험이 쌓이면서 더 크게 와닿는 것처럼, 이터널 선샤인도 사랑의 경험이 쌓여야 더욱 큰 .. 더보기
[멜로가 체질] 저는 이 커플이 제일 좋습니다 (전여빈 / 손석구) 가장 최근에 본 드라마는 '킹덤'이다. 요즘은 '부부의 세계'가 그렇게 핫하다고 하는데, 하이라이트로 접했을 뿐 제대로 보지 않았다. 장르는 다르지만, '스카이캐슬'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드라마같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우중충하며, 전개는 자극적이고, 현실에 있을 법하고, 또 어느 정도는 존재하는 이야기. 나는 '스카이 캐슬'을 봤다. 끝까지 봤는데, 사실 그렇게 재밌지는 않았다. 그 이유는 공감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부의 세계'에 그다지 공감하지 못하는 내게 있어 요즘 더욱 떠오르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멜로가 체질'이다. 대사 하나하나가 감칠맛나고, 나랑 같은 상황에 처해있는 것도 아닌데 등장하는 대부분의 캐릭터에 공감이 갔던,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해 시청률은 아쉬웠지만 매니아층을 형성했던 .. 더보기
[정치 웹툰 추천] 여의주, 김한석 그림 / 운 글(다음 웹툰) - 섬김, 돌봄, 연애... 당신의 정치는? 2020년 4월 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선거일을 맞아, 재밌는 정치 웹툰을 하나 소개하는 포스팅을 해보고자 한다. 웹툰을 보면서 드라마로 제작이 되어도 충분히 재밌겠다는 생각을 하며 봤는데, 찾아보니 역시 드라마 계약이 이미 완료되었다고 한다. 재미있게 만들기 쉽지 않은 주제인 정치, 그 정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는 웹툰 "여의주"를 소개한다. 정치의 사전적 의미는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다. 풀어서 말하면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으로,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일을 '정치'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정치는 누군가에겐 환멸이자 증오의 대상이다. 또 누군가에겐 정당한 질서일지도 모르며, .. 더보기
[배우 조승우] 인물 집중조명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캐릭터에 빠져드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캐릭터에 빠졌다가 드라마나 영화가 끝나면 배우에게 시선이 옮겨간다. 그래서 관련정보를 찾아보고 그 배우가 출연한 다른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되기도 하고, 주요 장면을 찾아서 보기도 한다. 몰입의 경험이다. 이런 몰입의 경험을 3번이나 하게 해준 배우가 있다. 이미 포스팅 제목을 통해 알고 있겠지만, 이미 40대에 접어든 배우 '조승우'다. 첫 번째 몰입은 영화 '말아톤'에서였다. 조승우는 2000년 1월 영화 '춘향뎐'을 통해 데뷔했다. 그렇지만 나는 그 때까지는 배우 조승우를 알지 못했다. 그리고 그 당시 화제가 되었던 영화 '말아톤'을 봤는데 너무 슬펐다. 그리고 깜짝놀랐다. 나는 영화에서 나오는 초원이(조승우)가 실제 인물이거나 실제 자폐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