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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리뷰 (영화 등)

이영애가 라면 먹자고 하는 영화, 봄날은 간다 2001년 개봉한 영화다. 벌써 개봉한지 20년이 다 되어간다. 20년, 강산이 변해도 벌써 2번은 변했을 시간이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시간이 지나도, 아니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빛을 발한다. 특히 이영애의 "라면 먹고 갈래요?"라는 대사, 그리고 유지태의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와 같은 대사는 지금까지 회자되는 명대사로 남아 있다. 워낙 좋은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를 요약한 영상은 몇 번 본 적은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를 본 것은 처음이었다. 아무래도 시간이 좀 지난 영화이기 때문에 쉽게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토요일 밤에 조용히 혼자 보기에 '봄날은 간다'만한 영화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리고 영화를 본 이후에 드는 생각은, 오래 사랑받는데는.. 더보기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추천 오랜만에 퇴근을 일찍했다. 오랜만에 죽어가고 있는 내 감성을 되살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애니메이션 영화를 봤다. 나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를 좋아한다. 예를 들면 '시간을 달리는 소녀', 그리고 '초속 5센티미터'같은 영화. 비슷한 느낌의 영화를 찾고 싶었다. 넷플릭스를 켰다. 애니메이션 장르에서 추천 작품을 찾았다. 눈에 띄는 작품이 있었다. 제목은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다소 뻔한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들었다. 그렇지만 뻔한 작품은 뻔하지만 매력적이다. 매력적이기 때문에 많이 만들어지고, 그래서 뻔하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뻔함 속에 어떤 특별함을 담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리고 무언가 특별함이 있을거라 믿고, 나는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 더보기
기안84, 그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웹툰작가/연예인/건물주)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이 있다. 웹툰을 그린다. TV에도 나온다. 그리고 40억이 넘는 건물도 가지고 있다. 기안84가 그 주인공이다. 본명은 김희민이다. 본명대신 쓰고 있는 '기안84'라는 필명은 어떤 뜻일까. 그의 필명은 그가 살던 기안동, 그리고 그의 생년 84를 붙혀서 만들었다. 기안동과 84년생을 합쳐서 '기안84'다. 그의 블로그에 나와 있는 내용이다. "논뚜렁이 아름답고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 / 화성시 기안동에 살던 84년생" 이라고 자신의 필명에 대한 설명을 해두었다. 그가 무언가 자신을 설명할 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음침함을 다소 있어보이기 위해 설명한 글이라는 느낌은 알 것 같다. 어떤 의도로 이렇게 설명한 것인지는 알 것 같긴하다. 그렇지만 얼마 전 하필 여성혐오에 시달렸을 때는.. 더보기
박은빈을 좋아하세요? 박은빈 모아보기, '청춘시대'부터 '스토브리그'까지 오늘은 요즘 좋아하게 된 배우 박은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배우들이 연기를 하게 되면 자신만의 연기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그 톤과 어울리는 작품에 캐스팅되어 비슷한 연기를 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박은빈은 요즘들어 다양한 역할에서 주연으로 연기를 했습니다. 특히 바로 전작과 반대되는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는 박은빈만의 "채송아"를 연기해냈습니다. 20%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했던 전작 '스토브리그'에서 "이세영 팀장" 역할을 너무 잘해내서 그 역할에 대한 여운이 가시지 않았기 때문에 우려도 많았지만, 박은빈인 180도 다른 연기로 이를 극복해냈습니다. 저는 청춘시대부터 박은빈 배우에 대한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는데요, 시간이 지나 작품을 찍을수록 그 매력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