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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AFC U-23 챔피언십] 한국 VS 호주 결과, 4강전 승리! 우승이 보인다(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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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9일 AFC U-23 챔피언십 1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했을 때, 나는 이번 대회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 C조 최약체였던 중국을 상대로 너무 어렵게 승리를 따냈기 때문이다. 그 때 당시 포스팅 제목이 '이긴 것 밖에 좋은게 없다'였다.  하지만 그 경기는 이긴 걸로 되는 경기였다. 우리는 아시아에서는 역시 강팀이다. 토너먼트 대회에서 강팀이 경기를 하면 할수록 경기력이 좋아지는 것처럼, 우리나라는 경기가 거듭될수록 강해졌다.

https://goodperson87.tistory.com/24 (지난 포스팅, 한국VS중국 이긴 것 밖에 좋은게 없다)

 

[AFC U-23 챔피언십] 한국 VS 중국 이긴 것 밖에 좋은 게 없다 (2020.01.09)

축구를 하다 보면 당연히 이길 때도 있고 질 때가 있다. 게임을 잘했는데 묘하게 안풀리거나 아쉽게 지는 경우가 있고, 답답한 경기를 했으나 결과를 가져올 때도 있다. 그리고 내용을 떠나서 결과가 중요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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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컨디션을 절정으로 올려야 하는 오늘 4강전에서 대한민국의 경기력이 터졌다. 결과는 2:0 승리. 너무 깔끔한 경기 결과다. 그리고 결과만 좋은게 아니다. 경기력이 최고조에 달했다. 전반 초반 시작하자마자 경기력은 좋았는데, 사실 불안한 점은 있었다. 좋은 경기력에 비해 소득이 없었다. 전반에 골이 없었다. 오세훈의 결정적 슛팅이 골대를 맞았다. 김대원의 슛은 아쉽게 빚나갔다.

하지만 후반전에 드디어 골이 나왔다. 이유현의 슛이 골대를 맞으면서 "와 또 골대네"라는 생각을 하는 찰나, 빠르게 쇄도하던 김대원이 득점에 성공했다. 깔끔한 골이었다. 김학범 감독은 한 골을 넣었지만,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공격적인 선수, 이동경을 투입하며 상대를 압박하기 위한 두 번째 골을 준비했다. 그리고 그 교체투입은 그대로 적중했다. 두 번째 골의 주인공이 바로 이동경이었다. 그 이후도 계속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한 우리나라는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마쳤다.

우선 상대팀에 비해 뛰는 양이 달랐다. 엄청 뛰었다. 이렇게 뛸 수 있었던 배경은 김학범 감독의 용병술에 있다. 어느 팀이던 주전과 비주전이 있다. 하지만 김학범 감독의 대한민국 U-23 대표는 주전과 비주전을 뚜렷히 누구라고 말할 수 없다. 골키퍼 송범근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선수가 고르게 선발로 나왔다. 그리고 모두 제 몫을 해줬다. 중국전은 다소 아쉬웠으나 결과를 만들어냈고, 그 이후는 모두 경기가 좋았다. 그렇게 점점 좋아지던 경기력이 호주전에 터졌고, 오늘 우즈벡을 꺾은 사우디가 우리와 결승에서 만난다. 그리고 이번 경기로 우리는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 기록이라 한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대한민국 남자축구, 올해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경기는 1/26(일) 21시에 킥오프가 예정되어 있으며 중계는 JTBC에서 한다. JTBC에서 중계하면 대한민국의 경기력이 안좋은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그런 징크스가 깨지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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