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이직'은 신조어입니다. 환승연애는 들어봤지만, 환승이직은 조금 어색합니다. 사실 뜻은 환승연애와 별다를 거 없죠. 회사를 갈아타는 것입니다. 환승연애가 연애 상대를 바꾸는 것을 의미하는 것처럼, 환승이직은 회사는 계속 다니되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를 다니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에게 '환승이직'이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은 이유는 너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회사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직장인에게 환승이직은 사실 당연한 절차입니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고정 지출이 이미 생겨버렸습니다. 매 달 들어오는 월급이 없으면 생활이 어렵죠. 그래서 환승이직은 사실상 이직과 같은 의미입니다. "이직"이라는 말에 이미 '환승이직'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죠.
오늘은 직장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고민, '환승이직' 그리고 '퇴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환승이직, 쉽지는 않다]
환승이직을 준비하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우선 기존에 다니던 회사 생활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지금 회사에 집중하면서 환승을 준비하는 것이죠. 지금 회사에 집중하지 않고 환승이직에만 신경 쓰는 것은 상도덕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만에 하나 환승이직에 실패했을 때 다시 회사에서 자리 잡기도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 안에서 자기소개서나 이력서를 쓰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래야 환승이직 이후에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으며, 레퍼런스 체크에서도 떨어지는 불운한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금 회사에서 좋은 마무리가 있어야, 다음 회사로 환승도 가능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서 쉽지 않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잘 준비하면서 새로운 일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그렇지만 이미 환승이직을 준비하고 있다면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가 당신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블라인드 커뮤니티, 직장인의 모든 이야기 (직장인 커뮤니티에 대한 글입니다)
- 직장 스트레스받지 않는 법? (직장인 스트레스에 대한 글입니다)
- [슬기로운 직장생활] 이직에 대한 이야기 (이직에 대한 생각을 담은 글입니다)
- [슬기로운 직장생활] 가장 멋있는 퇴사 이유는 (멋지게 퇴사하는 후배 이야기를 담은 글입니다)
[환승이직과 퇴사는 어떻게 다를까]
퇴사는 근본적으로 환승이직과 다릅니다. 퇴사는 다른 회사를 다니는 것이 아니라, 직장생활 자체를 그만두는 것이니까요. 보통은 직장생활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때 회사를 그만두게 됩니다. 누구든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죠. 월급은 마약과 같아서 끊기면 살아가기 어렵습니다.
퇴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대안이 있다는 뜻입니다. 아니면 대안을 마련하는 것보다 지금의 회사를 그만두는 것이 더 먼저일 수도 있겠죠. 퇴사와 이직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는 위에 추천글 링크에 담아두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도 읽어보세요"에서 '[슬기로운 직장생활] 이직에 대한 이야기'와 '[슬기로운 직장생활] 가장 멋있는 퇴사 이유는'을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연결링크는 "이런 이야기도 읽어보세요" 걸려있으니 참조해 주세요.
[그래도 다시 생각해 보자]
환승이직이나 퇴사가 언제나 정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 지금 직장의 순간적인 스트레스로 급하게 이직을 결정하신 것은 아닌지, 다음 직장에서 얻게 될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은 게 아닌지에 대해서 말이죠. 그리고 퇴사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퇴사는 월급이 끊기는 것이니까요.
또한 지금 직장에서 걸려있는 것들이 없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예를 들면 대출 같은 것들이죠. 지금 직장 덕분에 신용대출을 받았는데, 직장을 그만두면 그 대출을 한 번에 상환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습니다.
환승이직이나 퇴사를 결정하기 전에 최선의 선택인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커뮤니티 등에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도 좋죠. "이런 이야기도 읽어보세요"에서 '블라인드 커뮤니티, 직장인의 모든 이야기'를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연결링크는 "이런 이야기도 읽어보세요" 걸려있으니 참조해 주세요.
환승이직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 필연적으로 이런저런 고민에 휩싸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직하는 동료를 보며, 퇴사하는 후배를 보면서 말이죠. 가만히 있는 나는 도태되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각자의 살아가는 방법이 모두 다릅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멋진 삶을 만들어나가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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