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자체광고, 6월부터 신설 예정

안녕하세요, 오늘은 티스토리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불안 불안하던 티스토리에 공지가 올라왔는데요, 6월부터 티스토리 자체 광고를 진행한다는 내용입니다. "오 광고가 추가되는구나"라는 좋은 방향의 생각도 잠시, 공지글을 살펴보니 약간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애드센스의 일부 광고를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우선 아래 안내글을 살펴보고 이어서 티스토리 자체 광고에 대해 이야기해 보죠.

안녕하세요. 티스토리팀입니다.
오는 6월부터 개별 티스토리 본문 내에 티스토리 자체 광고를 신설할 예정입니다. 티스토리 자체 광고를 통한 수익은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 제공을 위해 활용될 예정입니다. 현재 블로그 운영자가 직접 설정하는 기존 광고 방식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티스토리 자체 광고 안내]
- 광고 신설일 : 2023년 6월 중
- 광고 노출 위치 : 광고를 설정한 블로그의 본문 상단 혹은 하단 중 한 곳에 노출

[참고 사항]
- 티스토리는 올해 하반기에 광고 외에도 블로그 운영자들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준비 중입니다.
- 이번 자체 광고 신설 시 콘텐츠 가독성과 서비스 품질을 저해시키는 일부 구글 애드센스 광고(예 : 사이드레일 등)는 미노출 처리될 수 있습니다. 이번 자체 광고 신설을 계기로 서비스 품질 향상에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티스토리 자체광고 안내 공지 바로가기

 

보통 이렇게 자체광고를 시작하면 그다음 수순은 외부 사이트 광고를 걷어내는 것입니다. 네이버처럼 처음부터 애드센스를 받아들이지 않는 방법을 쓸 수도 있었지만, 티스토리는 반대로 애드센스를 허용했죠. 덕분에 양질의 블로그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네이버와 다음의 검색점유율만 봐도 티스토리는 진작에 사라졌어야 하죠. 그렇지만, 살아남았습니다. 애드센스 덕이 큽니다.

 

그런데 티스토리 자체광고를 시작한다는 것은 그 애드센스와의 이별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공지글에 대놓고 "일부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제외처리할 수 있다고 해뒀습니다.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티스토리 광고의 성과에 따라서 애드센스 운영 불가 정책이 추가될 수도 있는 것이죠.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습니다. 티스토리 자체 광고의 단가와 효율이 애드센스만큼 좋아서 블로거의 만족도를 더 높여줄 수도 있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고요.

 

그래도 좋은 쪽으로 생각하자면, 카카오가 티스토리를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악플보다 무플인데, 적어도 티스토리에 대한 카카오의 입장이 무관심은 아닌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거들에겐 중요한 6월이 될 것 같습니다. 모두 파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