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장마기간] 미리 알아두면 좋아요

안녕하세요, 비와 함께한 연휴가 지나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연휴 마지막날인 5/29(월), 석가탄신일 대체휴일은 날씨가 쾌청하네요. 연휴 기간에 비가 오면서 "올해는 언제 장마가 오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중심으로 과거 데이터와 비교해 보며 2023년 장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2023년 장마는 언제 시작할까?]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남부지방은 6/19주 차, 중부지방은 6/26주 차에 장마가 시작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장마 예측은 기상청에서 제공한 지금까지 평균 장마 시작일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예측 데이터기 때문에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1년은 중부지방의 장마가 7월이 되어서야 시작했죠. 보통 여름 장마는 한 달 정도 지속됩니다.  짧으면 10일, 길면 50일까지 가기도 하지요.

[비는 얼마나 올까?]

2023년 장마는 길고, 강수량도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그리고 5월 날씨부터 그 전조를 보이고 있죠. 예를 들면 어린이날에 정말 오랜만에 비가 왔고, 이번 석가탄신일 연휴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올해는 더위도 더위지만, 비가 심상치 않습니다. 올해는 장마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상청의 전망을 살펴봐도, 예상 강수량은 6월에서 8월 모두 평년보다 많을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3개월 전망에 따르면 7월은 남풍 유입으로 강수량이 더욱 많을 것이라고 하네요. 즉, 덥거나 비 오거나 둘 중에 하나인 여름이 될 것 같습니다. 불쾌지수가 매우 높은 여름이 될 것 같네요.

[2023년 장마 특이사항]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올해 장마는 심상치 않습니다. 비가 많이, 자주 온다고 하죠. 그리고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비가 점점 더 특이점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 특이사항은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내린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넓은 지역으로 골고루 비가 오는 형태였지만, 최근에는 특정 지역으로 집중해서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죠. 이런 현상은 작년에도 도드라졌는데요, 이로 인해 2022년에는 강남역, 대치역, 이수역 등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비가 주는 긍정적인 효과도 많은데, 비가 특정 지역에 짧은 시간 쏟아지면 침수 등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구가 아프다고 우리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점점 더 기상 이상 현상이 피부로 와닿기 시작하네요.

[장마는 한 번으로 끝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장마는 보통 여름에만 있는 것으로 알고 계신데 그렇지 않습니다. 장마는 여름 장마(1차 장마)가 있고 가을장마(2차 장마)가 있죠. 그리고 여름보다 가을에 조금 더 크게 피해가 발생합니다. 여름 장마로 입은 피해가 온전히 복구되지 않은 탓도 있으며, 태풍 등과 동반해서 함께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여름 장마와 가을장마를 모두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을장마에 대한 이야기도 곧 포스팅으로 올려두겠습니다.

날씨는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여행과 야유회, 캠핑 등의 일상생활과 더불어 어업이나 운송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는 생계와 직접 연결되기도 하죠. 그중에서도 비가 길게 오는 "장마"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2023년 장마 기간을 미리 확인하고 대비해서 비로 인한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