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해야 할까요? 요즘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이 글은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제 고민에 대해 끄적이는 포스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위와 같은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드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저 고민을 나누는 정도가 될 것 같네요. 이미 이런 고민을 끝내고 수익을 내고 있는 블로거 분들 정말 멋지신 것 같습니다.
제 이야기를 해보죠. 저는 직장인입니다. 그리고 직장생활은 언젠가 끝이 납니다. 특별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저는 직장생활이 끝난 이후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뭐해서 먹고살아야 할까요? 그래도 아직 젊습니다. 이래저래 찾아보니 방법은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머리를 쓰는 일도 있고, 몸을 쓰는 일도 있죠. 저는 그중에서도 블로그를 선택했습니다. 머리를 쓰는 일입니다. 몸을 쓰는 일이 사실 즉시적인 수익을 거두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만 요즘 거울을 보면 아무래도, 머리보다 몸이 더 빨리 늙어가는 것 같습니다. 제 몸을 평생 믿을 수 있을지 확신이 안 서네요. 그래서 블로그를 선택했고, 은퇴 이후 블로그로 먹고살 수 있을 정도의 수익을 만들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블로그 안에 개인을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특별히 잘하는 것은 없지만, 글을 끄적이는 것은 싫어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했습니다. 그때는 수익에 대한 강한 욕구도 없었죠. 그래서 그냥저냥 글을 썼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방향성이 없는 이야기는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고, 조회수가 나오지 않자 흥미도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에 제 개인을 담기보다는 사람들이 읽고 싶어 하는 내용에 대한 글을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세계는 경쟁이 매우 치열했습니다. 내로라하는 사람들이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에 글을 작성하기 때문에 제 글이 포털의 선택을 받기란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
그러던 도중에 블로그로 수익 내는 강의를 들었습니다. '클래스 101'에서 들었죠. 핵심 내용은 수익이 되는 키워드, 광고주가 광고하는 키워드 위주로 글을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광고를 클릭하고, 그 광고수익을 올리게 되는 구조였죠. 문제는 그 키워드들의 경쟁이 심하다는 것, 그리고 저품질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뭐 큰일이야 있겠어"라고 생각하고, 수익이 될만한 키워드로 글을 작성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반응이 빨리 나타났습니다. 글을 올리자마자, 제 블로그의 글들이 다움 노출에서 제외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곧 모두 사라졌습니다. 다행히 네이버나 구글에 노출된 글들이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많이 당황했습니다. 말로만 듣던 "저품질"을 처음 당해본 것이었죠. 다음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어찌어찌 풀기는 했는데,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대놓고 광고 글을 작성한 것도 아닌데 단순히 키워드가 들어갔다고 해서 저품질로 만들어버리는 다음과 티스토리를 믿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생긴 것이죠.
[새로운 블로그를 개설하고, 네이버 블로그와 연동시켜 볼까]
아예 대놓고 저품질블로그로 운영할 수 있는 블로그를 하나 더 만들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저품질키워드를 사용해서 글을 작성하고, 네이버 블로그나 다른 블로그를 통해서 외부유입만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지요. 하지만 마땅한 네이버블로그도 없고, 이중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일이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키워드가 좋기 때문에 잘만 터지면 좋은 수익을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애드센스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그게 또 쉽지가 않네요.
[기존 블로그로 다음노출을 포기하고 글을 써볼까]
네이버와 구글 유입으로 승부를 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네이버와 구글을 통한 유입이 어차피 더 많았으니 굳이 다음 저품질을 신경 쓰지 않고 이 블로그에 계속 글을 쓰는 것입니다. 하지만 왠지 불안정한 블로그를 계속 운영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이 블로그가 그대로 사라지게 될 것 같아서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기존 블로그로 돈과 관련된 키워드를 빼고 글을 쓸까]
무난하게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가 갑자기 저품질에 걸린 이유는 돈과 관련된 키워드, 즉 상업적 키워드를 작성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키워드들을 제외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고민의 단계입니다. 어서 고민을 끝내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정답을 알면 좋을 텐데, 어떤 게 정답인지 찾기가 쉽지 않네요. 더 고민해서 지속가능한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 나아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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