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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쉬고 즐기고 리뷰 (맛집 등)

봄나들이, 고민의 여지 없이 한강공원 (Feat. 연날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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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일까요? 평소보다 훨씬 빠르게 봄이 왔습니다. 갑자기 따듯해진 날씨에 "꽃샘추위가 올 테니, 아직 봄이 온건 아니야"라고 생각했는데, 꽃샘추위는 커녕 벚꽃과 개나리가 피어났습니다. 부정할 수 없이 봄이 와버린 것입니다. 

미세먼지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봄이 왔는데 집에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나가야 합니다. 어디로 가야 할까요. 이런저런 고민을 합니다. 멀리 가고 싶지만, 주말에 차도 막히고 멀리 갈 마음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벌써 오후, 결국은 근교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수도권 사람들에게 근교라 함은 결국 한강입니다. 이런저런 고민을 해보지만, 가장 좋은 곳은 역시 한강입니다. 나들이 장소로 한강만 한 곳이 없습니다.

한강

걸어가도 좋고, 자전거를 타고 가도 좋고, 차로 이동해도 좋습니다. 한강은 어느 계절에 어떻게 가도 좋은 곳입니다. 서울과 경기도 사람들에겐 축복 같은 곳이죠. 그래서 봄나들이 장소를 고민했지만, 역시 결론은 한강입니다.

주차걱정이 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지만, 어렵지 않게 주차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사진에는 차가 다소 많아 보이는데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한강공원주차장

한강은 아무 준비 없이 가도 좋지만, 무언가를 해도 좋은 곳입니다. 캐치볼을 하거나 텐트를 치거나 뭘 해도 좋죠. 오늘은 연을 날려봤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날려봐서 제대로 날지는 못했지만 그 과정에서 나름의 재미가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쉽게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연을 들고 한강을 찾아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연날리기

새로운 시작의 계절 봄, 나들이 장소로 고민될 때는 그냥 한강으로 가는 편이 좋습니다. "또 한강이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가면 언제든 마음에 드는 곳이 또 한강이니까요. 제가 갔던 곳은 남양주 한강공원입니다. 여기도 좋지만, 다른 한강공원도 모두 좋습니다.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매력들이 있더라고요. 여기저기 다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반가운 봄, 고마운 한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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