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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쉬고 즐기고 리뷰 (맛집 등)

강원도 가볼만한 곳, 별과함께 (영월 별마로천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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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뽑히는 곳입니다. 사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지역이지만, 그동안 그 매력을 발산할 기회가 없었다고 보는 게 맞죠. 산과 바다, 그리고 강이 어우러지는 강원도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행지로 손색없습니다.

별마로천문대

 

서핑의 양양, 닭강정의 속초, 커피와 바다의 강릉, 양 떼 목장의 대관령 등 콘텐츠가 넘쳐납니다. 다양한 콘텐츠 중에서도 저는 조금 특별한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특히 다른 콘텐츠와 다르게 강원도의 밤을 즐길 수 있는 곳이죠. 영월에 위치한 '별마로천문대'가 바로 그곳입니다. 강원도의 밤을 아름답게, 그리고 재미있게 수놓을 수 있을만한 장소입니다.

[예약하고, 차량으로 가는 편이 좋아요]

별마로천문대는 대중교통으로는 이동이 좀 어렵습니다. 거의 산꼭대기까지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도 주차장이 꽤나 넓은 편이고, 주차비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예약을 하고 방문합니다. 예약은 2023년 4월 기준 1인당 7,000원이며 아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예약을 하면 약 1시간짜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처음 30분은, 지하 1층으로 가서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끝나면 꼭대기층으로 가서 실제 망원경을 보고 달과 별을 볼 수 있죠. 날씨에 따라서 보이는 별이 다른데, 별자리 이야기를 듣고 그 별을 바라보면 신비롭습니다. 날씨운도 중요합니다. 천체 관람은 날씨가 흐리면 못하는 날도 있습니다.

천문대티켓

https://www.yao.or.kr:451/

예약을 하지 않아도 1층부터 3층까지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도로시의 별', '에레보스의 빛' 등의 이름을 가진 콘텐츠인데 신기하지만, 예약 콘텐츠에 비해 소소한 편이기 때문에 가급적 예약을 하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에레보스의빛

[조금 일찍 도착해서 영월 시내를 내려다보면]

영월시내

저는 20시에 예약하고 갔는데, 조금 일찍 도착해서 영월 시내를 내려다봤습니다. 아기자기한 영월 시내가 한눈에 보이니 좋습니다. 그리고 예약 전에 하늘이 어두워져서 별과 달을 찍을 수 있었는데 낮과 밤 사이의 파란 하늘에 떠있는 달을 봤는데 확실히 천문대 옆에서 봐서 그런지 달과 별이 너무 잘 보였습니다.

예약하고 나면 안내사항에도 약 20분 정도 일찍 도착하길 권유하고 있고, 일찍 도착해서 주변을 살짝 둘러보면 천문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알고 보면 더 많이 볼 수 있어요]

전시회 가면 많이 듣는 말이죠. "아는 만큼 보인다" 별자리도 마찬가지입니다. 30분 동안 별자리에 대한 강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면 별자리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저도 조금은 별자리에 대한 지식이 생깁니다. 그 지식을 가지고 망원경을 통해서 별을 보면 그냥 보는 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이래서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고들 말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더 좋아해요]

달과별

연인들도 많은데 보통 가족들이 많이 방문합니다. 바다도 좋고, 맛있는 것을 먹는 것도 좋지만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별을 보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특히 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습니다. 아이가 있으시다면 더욱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강원도가 실 일이 있다면, 예약하고 '별마로천문대'로 떠나보시는 게 어떨까요? 그동안 봤던 강원도와는 또 다른 강원도를 느껴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날씨가 좋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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