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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쉬고 즐기고 리뷰 (맛집 등)

[청계산 주차팁] 등산초보, 등린이 청계산부터 시작! (feat. 내곡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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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도 중순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겨울을 지나 봄이오고 있죠. 실제로 날씨가 많이 따듯해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아직모든 활동을 정상적으로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간만에 따듯해진 날씨를 만끽 하기 위해 산으로, 바다로 나들이를 떠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죠. 주말에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엔 아차산을 다녀왔고, 일요일은 청계산을 다녀왔어요.

두 산 모두 등린이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산입니다. 굳이 나누자면, 청계산은 초보코스며 아차산은 왕초보코스로 볼 수 있죠. 아차산은 맘먹고 빨리다녀오면 왕복 1시간 30분이면 다녀올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리뷰는 다음에 남겨보고자 합니다. 미세먼지로 인해 사진이 너무 안이뻐서, 날씨 좋은날 다시 다녀와서 포스팅을 남겨보겠습니다. 청계산을 다녀온 오늘도 사실 날씨는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그나마 주차팁을 드릴만한 내용이 있어서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청계산은 등산초보부터 등산고수, 남녀노소부터 강아지까지 모두가 오를 수 있는 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문객이 많은데 다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하철노선인 신분당선의 '청계산입구'역이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라서 대중교통 이용이 살짝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량이 있으면 차량을 이용하면 좋긴한데, 어떤 산이든 주차가 쉽지는 않죠. 특히 서울지역에 위치한 산들은 모두가 그렇습니다.

주차를 기다리는 청계산 공영주차장 (오전 8시30분 내외)

청계산역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대부분 그 곳에 주차를 하고 청계산을 방문합니다. 평일은 그나마 괜찮지만, 주말에는 주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주 아침일찍 가지 않는 이상 기다림은 필수입니다. 제가 8시30분 내외에 도착했는데, 이 때도 벌써 기다리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다리기 싫은 분들에게 주말에도 쉽게 주차하고 청계산을 방문할 수 있는 좋은팁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청계산 주말주차 꿀팁 장소는 바로 "내곡동 주민센터"입니다. 

내곡동주민센터부터 청계산입구까지의 거리 7분

청계산 등산의 시작지점인 윈터골입구로부터는 도보로 7분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평일에는 외부차량은 주차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내곡동 주민센터 이용하는 사람들만 주차할 수 있게 되어 있고 외부차량은 견인조치 한다고 되어 있는데 주말에는 주민센터가 문을 닫기 때문에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공식적으로 주말에 개방이 허용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뭔가 제재를 받을 것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 소방안내소가 보이면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주차장 입구가 보입니다
주차장입구, 외부차량은 견인될 수 있다는 경고문이 있지만 주말은 제외인 상황입니다
넓직한 주차공간

내곡동 주민센터는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약 100대 가량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넓고, 주차공간이 넓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요금을 받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죠. 청계산 등반할 때 이 장소를 알려줘서 여기서 주차하신 주변분들이 있는데 모두 만족해했습니다. 기다림없이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장소니까요. 그렇지만 이 곳도 어느 정도는 알려져있는 곳이라 등산 메인시즌에는 간혹 만차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주차를하고 청계산입구를 지나, 등산을 시작하면 옥녀봉 코스와 매봉 코스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옥녀봉코스는 약 1시간 내외, 매봉코스는 2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그리고 옥녀봉 코스를 갔다가, 체력적 여유가 되면 매봉까지 더 올라가도 좋습니다. 저는 오늘 매봉까지 올라갔다왔는데, 전체적으로 계단이 좀 많은편입니다. 그렇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힘든 산은 아닙니다.

내려와서는 들밥이라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8천원이면 한 끼를 먹을 수 있고, 취향에 따라 고등어나 제육 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한 끼에 만 오천원까지 올라가는데 적절하다는 생각이 드는 맛있는 밥입니다. 특히 등산이후라서 그런지 밥이 너무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었죠. 리필은 무료입니다. 등산에 막걸리도 좋지만, 차량을 가져와서 아쉽다면 나물이 맛있는 한정식, 들밥에서 식사로 등산 일정을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스크를 쓰고 등산을 해서 쉽지 않지만, 이렇게라도 야외활동을 할 수 있어서, 그리고 긴 겨울이 끝나고 따듯한 봄이와서 기분좋은 청계산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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