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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리뷰 (영화 등)

12간지 / 열두 띠 / 십이지 순서외우는 법 (Feat. 꾸러기수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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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어떻게 되셔요?" 라는 질문에 상대방이 "아하, 저는 뱀띠입니다" 라는 답을 들었을때 당신은 반응은 어떤요? 혹시 '똘기, 똥이, 호치, 새초미 자축인묘~' 이 노래를 떠올리시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30대 중반을 넘어섰을 것 같습니다. 저랑 같은 세대일 것 같아서 반갑네요. 젊다고 하기엔 조금 늦었을지 모르지만, 아직 좋은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왼쪽, 오른쪽을 구분할 때 밥먹는 손을 떠올린다던가, 5월달이 영어로 뭔지 생각할 때 동요를 떠올린다던가 등의 '외워야 하는 것들'을 외우는 각자의 루틴이 있습니다. 저희 세대는 12간지를 떠올릴 때 보통 만화영화 "꾸러기수비대"의 오프닝곡을 떠올립니다. 전체 가사는 길지만, 우리는 보통 "신유술해"가 나오는 부분까지만 끊어서 부르죠. 왜냐하면 거기까지만 불러도 우리가 궁금한 무슨띠냐에 대한 정보는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꾸러기수비대" 전체 노래 가사]

똘기 떵이 호치 새초미 자축인묘
드라고 요롱이 마초 미미 진사오미
뭉치 키키 강다리 찡찡이 신유술해

우리끼리 꾸러기 꾸러기
우리들은 열두 동물
열두 간지 꾸러기수비대

푸른바다위 요정의 낙원 원더랜드
꿈과 희망의 이야기나라
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
우리들이 갖고있는 힘을 펼쳐라

마녀 헤라 저지하라 물리쳐라

시간공간 넘나들며 동화나라 지키는
우리들의 동물친구 열두 꾸러기 수비대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영상도 어색하고, 아무래도 옛날 느낌이 나긴합니다. 그래도 추억을 회상하는 일은 우리에게 가벼운 미소를 던져주니까 한 번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궁금해서 조금 더 찾아보니까 십이지의 유래는 역학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며, 중국으로부터 들어온 것 같습니다. '지지'와 '십이지' 등 복잡한 관계가 얽혀있는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내용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열두 띠를 떠올리기 위해 우리 세대는 "꾸러기수비대"의 오프닝곡을 떠올리는 루틴을 사용하는데, 요즘 친구들은 어떤 루틴을 사용할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나이를 물어봤는데 띠로 대답하는 부분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겠네요. 저희는 띠나 혈액형을 통해서 성격 등을 추리하곤 했는데, 요즘은 MBTI나 에니어그램 등을 활용하는 것도 많이 달라졌으니까요.

뻔할 수도 있지만 저는 루틴이 참 소중합니다. 루틴대로 되지 않으면 조금 불안하기도 하죠. 루틴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세대를 아우르는 루틴인 꾸러기수비대 OST가 떠올라서 슥삭슥삭 작성해본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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