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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유통기한 지난 음식 먹어도 될까? (Feat. 용어설명 / 유통기한, 품질유지기한, 소비기한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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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유통기한은 우리가 음식을 구매할 때 가장 접하기 쉬운 기간과 관련된 정보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유통기한을 절대적인 지표로 생각하고 음식물을 다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통기한 외에도 소비기한이나 품질유지기한이 있다. 또한 유통기한이 아닌 제조연월을 제공하는 식품도 있기 때문에 각 용어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보고,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먹어도 될지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1.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 먹어도 될까? - 그렇다!

하지만 당연히 모든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먹어도 되는 것은 아니다. 일부 품목에 한 하여, 그리고 각 제품별 보관 방법에 맞게 보관했다는 가정 하에, 또한 소비기한이 지나지 않았을 때 먹어도 된다. 그러니까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바로 음식물쓰레기로 분류하지는 말자. 

뒤에서 어떤 음식이 대표적으로 유통기한이 지나도 소비기한 전에는 먹어도 되는 음식인지 살펴보고, 먹어도 되는지 판단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2. 용어설명

 - 유통기한 : 주로 식품 따위의 상품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는 기한을 말한다. 즉, 편의점이나 슈퍼 등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처에서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을 말한다. 혹시 유통이라는 단어가 궁금한 분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길 바란다. 

2020/01/18 - [직장생활 이야기] - [유통의 정의, 유통업이란 무엇인가] 면접보기 전에 읽고 가세요

 -  품질유지기한 : 식품의 특성에 맞게 적절히 보관할 경우 해당식품 고유의 품질 유지될 수 있는 기한을 말한다. 품질유지기한은 때로 유통기한보다 짧기도 하다. 따라서 품질유지기한이 경과해도 판매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조연월을 참고하여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방법이다.

 - 소비기한 : 식품을 섭취해도 건강이나 안전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인정되는 소비 최종시한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유통기한보다는 길다. 그리고 뒤에서 대표적인 몇몇 제품의 소비기한을 살펴볼 예정인데, 생각보다 길다. 

 - 제조연월 : 제품이 제조된 연월을 말한다. 제조년월과 제조연월을 헷갈리는 분들이 많은데 저도 헷갈려서 찾아보니 제조연월이 맞는 말이라고 한다. 어떤 제품은 유통기한이 아닌 제조연월을 표기하고, 제조연월로부터 얼마의 기간동안이라는 표기법을 쓰기도 하기에 제조연월에 대해서도 알아두는게 좋다. 그리고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제조연월은 '품질유지기한'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넉넉한 상품이더라도 제조연월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3. 알아두면 쓸모있는 소비기한 대표상품

 - 우유 : 유통기한 +45일, 다만 냉장보관을 했을 때와 개봉하지 않았을 경우에 해당한다. 중요한 것은 개봉 여부다. 그러니까 소비기한을 너무 과신해서 개봉 후 오래된 우유를 먹었다면 배탈을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개봉을 했으면 그 이후부터는 빨리 마시는 것이 좋다.

 - 두부 : 유통기한 +90일, 우유와 마찬가지로 미개봉, 냉장보관의 경우다. 시장에서 사는 두부는 개봉상태로 판매를 한다. 그러니까 이런 경우도 역시 최대한 빨리 먹는 편이 좋다.

 - 슬라이스 치즈 : 유통기한 +70일, 치즈는 기본적으로 유통기한이 길다. 하지만 이 유통기한이 지나도 소비기한까지는 먹어도 좋다. 슬라이스 치즈의 경우 개별포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개봉에 대해서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냉장보관만 되었다면 유통기한이 지나도 먹어도 괜찮을 가능성이 높다.

 - 달걀 : 유통기한 +25일, 1판이 30개인 계란의 경우 특히 유통기한이 지나기 쉬운 제품이다. 하지만 계란의 경우도 유통기한보다 약 한달 가량 지나도 먹을 수 있다. 추가적으로 계란이 먹어도 좋은 상태인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계란을 물에 띄웠을 때 가라앉는다면 먹어도 좋은 상태이니까 이 방법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

 - 라면 : 유통기한 + 100일 이상, 대표적인 가공식품으로 나름 유통기한이 긴 편이다. 하지만 그 유통기한이 지난 라면도 먹을 수 있다. 다만 습한 장소에 보관을 했거나 햇빛이 강한 곳에 두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 어떻게 보관했느냐는 확인해야 한다.

 

4. 먹어도 되는 음식인지 구분하는 꿀팁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통해 판별을 해도 되지만, 사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직접 확인하는 것이다. 겉모습을 살펴보거나, 아주 살짝 맛을 보는 것, 그리고 냄새를 맡아서 확인하는 방법이 기간보다 정확하다. 그렇지만 이 방법을 쓰려면, 제품이 정상 상태일 때 퀄리티를 잘알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식빵의 원래 맛을 알고 있어야, 그 식빵을 조금 먹어보고서 식빵이 상했는지 아직 괜찮은지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방법은 어느 정도 주방에서의 경력이 있지 않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어느 정도 능력치가 있는 분들이 사용하길 권한다.


혼자 살면서, 그리고 재택근무를 하면서 집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래서 장을 자주 본다. 온라인으로도 사고, 마트에 가서도 산다. 그리고 살 때마다 항상 유통기한에 대해 고민한다. '이 기한 내에 내가 이 음식을 다 먹을 수 있을까?' 그리고 이 고민 끝에 먹고 싶은 음식을 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고민 끝에 위의 정보들을 찾아보게 되었고, 그 결과 앞으로 조금 더 다양하게 식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다른 분들도 이 정보를 참고하여, 유통기한에만 얽메이지 않고 현명하고 효율적으로 소비활동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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