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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 (일기와 칼럼 사이)

손흥민 선발 / 손흥민 골, 요즘 가장 즐거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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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2020년은 모두에게 그리고 내게도 마찬가지로 힘든 한 해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사람들을 만나고,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는 일이 모두 제한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즐거운 일이 다른 어떤 해보다 적은 2020년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즐거운 일은 있미 마련이다.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다.

멋진 궤적으로 빨려들어가는 손흥민의 첫 골은 축구를 모르는 사람도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을까?

내게 있어 요즘 가장 즐거운 일은 해외축구를 보는 것이다. 특히 손흥민의 활약을 보는 것이 요즘 내게 있어 가장 즐거운 일이다. 손흥민이 선발출전을 한다고 해서, 손흥민이 골을 넣는다고 해서 물리적으로 내게 그 어떤 혜택이 돌아오지 않는다. 하지만 손흥민이 경기에 나와서 좋은 활약을 하면, 그리고 골을 기록하면 나는 즐겁다. 기분이 좋아진다. 즐거운 일이 제한적인 올해 내게 가장 큰 기쁨을 준 일이 바로 손흥민의 경기들이었다.

사우트햄튼전에서 4골을 넣었을 때, 맨유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렸을 때, 아스널전에서 원더골을 성공시켰을 때가 모두 기억난다. 사람들이 즐거움을 느끼는 포인트는 모두 다르다. 내게 있어 축구는 기쁨이다. 특히 나는 우리나라를 좋아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선수인 손흥민이 멋진 활약을 하는 것에 즐겁다.

그리고 정말 감사한다. 멋진 활약을 하면서도 구설수 하나 없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축구선수가 나와 같은 대한민국 국적이라는 것에 기쁘다. 모두가 힘든 시기다. 하지만 이런 힘든 시기에 내게 기쁨을 주는 손흥민 선수가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이어나가면 좋겠다. 지금처럼 월드클래스 활약을 꾸준히 하면 좋겠지만, 손흥민도 사람이니까 잠시 내려오는 시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치지 않고, 지금처럼 행복을 느끼며 축구를 하면 좋겠다. 

그래서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이, 그리고 즐거움을 주는 사람이 되어주길 바란다. 모두에게 쉽지 않은 요즘, 즐거운 일 하나쯤은 마음에 품고 살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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