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담이 걸렸습니다. 목을 움직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개를 좌우로 돌리는 그 자연스러운 동작을 하기가 어렵고, 늘하던대로 사무실에서 한 손으로 전화를 받으며 키보드를 치려고 했으나, 도저히 할 수 없었습니다. 담에 걸린다는 것은 이렇게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그리고 담이 한 번 오면 보통 2일 이상은 갑니다. 정말 반갑지 않은 손님이죠. 대부분 우리는 3일동안 생활하면서, 그리고 자기 직전까지도 목에 온 담으로 고통을 받아야 합니다. 이거 겪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정말 큰 고통입니다. 병원을 갈 수도 있지만 담에 걸린 것 가지고 무슨 병원까지 가냐는 생각에 그냥 참는 분들이 많습니다. 견디는 것이죠. 만약 큰 문제가 아니라 일반적인 담이 온 것이라면 사실 이렇게 견디는 것이 방법이긴 합니다.
중요한 것은 담이 와있는 동안 어떻게 견뎌내는가입니다. 담이 걸려있는 동안 어떻게 고통을 최소화할것인지에 대한 부분이죠. 이를 위해서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안마를 하는 것도 있고 찜질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스트레칭으로 목을 풀어주는 것도 좋죠. 그렇지만 이런 방법은 의외로 즉시 효과를 보지 못합니다. 별효과가 없는 경우도 많죠. 제가 효과를 봤던 방법은 바로 약국을 가는 것입니다. 병원까지 가긴 좀 그렇지만 근처 약국에 가는 것은 별 부담이 없죠.
약국에가서 목에 담이 걸렸다고 하면 약을 줍니다. 2가지 약을 주죠. 첫 번째는 '소염진통제'이며 두 번째는 '근육이완제'입니다. 약값은 개당 3천원 내외고, 합해서 6천원 정도면 구매가 가능합니다. 우리 몸에 담이 걸리는 이유는 근육이 경직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무언가 불편한 자세로 오래 머무르게 되면서 근육이 경직되는 것이죠.
소염진통제를 통해 경직된 근육으로 오는 통증을 완화시켜줍니다. 진통제가 담으로 오는 통증을 잡아준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또한 근육이완제를 통해 뇌가 근육을 수축시키려고 하는 명령을 잠시 막아줌으로써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원리입니다.
그리고 이 약이 듣지 않는 경우 의외로 한방약을 통해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아직 시도해보지는 않았는데 다음에 혹시 담이 걸리며 한 번 시도해보고자 합니다. '작약감초탕'이라는 약인데 소염진통제와 근육이완제의 역할을 같이 해준다고 합니다. 다음에 담에 걸리면 이 약을 통해서 효과를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큰 병은 아니지만, 꽤나 고통스러운 담을 어떻게 다루어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아픈거 그대로 참고 있지 말고 적어도 약국은 찾아가길 바랍니다. 건강이 함께하길 바라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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