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 쉬고 즐기고 리뷰 (맛집 등)

유튜버 준비물, 콘덴서 마이크 AKG LYRA 개봉기 (강제로 유튜버 되기)

반응형

나는 얼마 전에 이사를 했다. 이사를 하고나면 이런저런 선물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화장지를 주기는 하는데, 종종 다른 선물이 들어오기도 한다. 이번 이사로 받은 선물로 받은 것 중에는 압도적인 것이 있다. 친동생이 준 선물이다. 그것은 다름아닌 콘덴서 마이크 'AKG LYRA'라는 제품이다. 선물은 꼭 필요한 것을 해주거나, 내 돈주고 살 것 같지 않은데 있으면 좋을만한 것을 해주라고 얼마 전 내가 조언을 해줬던 기억이 나는데 그 조언을 내게 적용시켜서 선물을 했다.

네이버 가격비교사이트에서 약 19만원 정도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이다. 동생에게 언젠가 유튜브나 팟캐스트를 해보고 싶다고 얘기했던 적이 있는데 그것을 기억하고 선물을 해줬다. 나는 약간 계획을 세우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성향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는데, 내게 있어서 무언가를 계획으로 옮기는 일은 꽤나 어렵다. 계획까지는 어떻게 세우겠는데, 마지막 행동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다. 유튜브도 마찬가지다. 계획만 하고 실천은 뒤로, 뒤로 미루고 있는 중이었다.

https://search.shopping.naver.com/detail/detail.nhn?cat_id=50002326&nv_mid=22850927426&query=akg+%EB%A7%88%EC%9D%B4%ED%81%AC&bt=0&frm=NVSCPRO&NaPm=ct%3Dkegfgids%7Cci%3Dd11e2caba58e32164c0764c82b1a630c48110514%7Ctr%3Dsls%7Csn%3D95694%7Chk%3D8aa1954249af32d1f405076efd82c0f16d763b11

 

AKG LYRA : 네이버쇼핑

종류 : 콘덴서 마이크단자 : USB

search.shopping.naver.com

그런데 동생의 마이크 선물로, 상황이 달라졌다. 거금 20만원 가량의 아이템이 들어왔다. 이걸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써야한다. 그런 압박이 내게 왔다. 뭐 어찌되었든 유튜브 업로드를 시작해야 한다. 마이크를 선물로 받았으니까, 소리 위주의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일단은 선물받은 콘덴서 마이크, 'AKG Lyra'에 대한 개봉기를 시작한다.

먼저 AKG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야 한다. 못들어 본 분도 있을테지만, 이 회사는 오스트리아 세계적인 오디오 장비 회사다. 1947년 설립되었으며, 1994년 미국의 하만에 인수되었다. 그리고 하만은 2016년 삼성전자에 인수되면서 이제는 삼성전자 소속이 되었다. 하지만 그 브랜드가치가 뛰어나기 때문에 삼성전자 마이크, 삼성전자 이어폰이로 제품을 출시하지 않고 그대로 AKG의 네이밍을 쓰고 있다.

즉, 오디오 장비 시장에서 꽤나 경쟁력있는 브랜드이며,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에 인수된 브랜드가 바로 AKG다. 그리고 콘덴서 마이크란 우리가 흔히 보는 다이나믹 마이크 (노래방 마이크)에 비해 미세한 소리를 잘 받아들여서, 스튜디오 녹음이나 전문적인 음향 녹음이 가능한 마이크를 말한다.

그리고 Lyra는 AKG에서 콘덴서 마이크 보급형으로 밀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유튜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이 상품은 AKG의 인기라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이 마이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2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만큼 포장이 잘되어 있다. 박스에 상품이 들어있는데, 그 박스에 꽉차게 포장되어 있어서 상품이 손상되지 않도록 특히 신경썼다. 그래서 그런지 받고 바로 활용해봤는데 제대로 기능이 작동한다. 

노트북이나 핸드폰에 연결해서 마이크를 쓸 수 있는데, 이게 해당 장치랑 연결하면 스피커 장치 기능까지 하게 되어버려서, 소리를 듣기도 해야 한다면 헤드셋이나 이어폰이 필요하다. 이어폰은 이 마이크에 연결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녹음은 4가지 모드로 할 수 있다. 

1. FRONT : 광범위한 앞 (혼자서 녹음하는 경우)
2. FRONT&BACK : 광범위한 앞 + 뒤 (두 명 이상의 사람이 회의, 혹은 인터뷰시 해당 내용을 녹음할 때)
3. TIGHT STEREO : 앞쪽 사운드인데 FRONT보다 범위가 좁고 좌/우 구분이 됨 (타이트하게 좁은 공간 녹음할 때)
4. WIDE STEREO : 사운드가 서라운드로 잡혀서 공간이 느껴짐 (와이드하게 녹음할 때)

이렇게 쓸 수 있는데 아직 나는 사실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다. 소리에 입체감을 더해줄 때, 스테레오 마이크를 쓴다고 하긴하는데 나는 아직 차이를 체감하지 못했다. 둔해서 그런지 뭔가 제대로 작업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겠다. 일단은 타이트 스테레오 모드를 활용해보려고 한다.

선물을 받았으니 활용을 해야하니 조만간 영상을 찍어서 유튜브에 업로드를 해봐야겠다. 그러다보면 뭔가 차이를 느낄 수 있으리라. 블로그 하나도 제대로 못하고 있지만 유튜브까지 엉겁결에 강제 도전을 해버리게 되었다. 시작시작!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