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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쉬고 즐기고 리뷰 (맛집 등)

경기도 양주 식물원 카페 오랑주리, 이색카페를 찾는다면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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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는 참 카페가 많다. 정말 많다. 아마 면적대비 카페수로 따지면 세계에서 TOP5 안에 들어가는 국가이지 않을까 싶다. 카페가 많은 이유는 사람들이 카페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카페를 좋아하기에 카페가 많지만 모든 카페가 다 잘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카페도 차별화가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는 이색 카페가 많다. 차별화를 위해서, 다른 카페가 아닌 우리카페를 찾아올 이유를 만들기 위해서. 오늘은 그런 카페 중 하나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경기도 양주에 있는 식물원 카페, '오랑주리(Orangerie)'가 바로 오늘 소개하고 싶은 이색 카페다. 오랑주리는 "오렌지나무 정원"을 뜻하는 프랑스어다. 어감도 좋고, 의미도 카페의 테마와 어울린다. 식물원의 이름이라 해도 어울릴만한 이름이다. 

이 카페는 3가지로 요약 가능하다. 첫 번째는 차가 있어야 갈 수 있는 카페다. 대중교통이나 도보로는 불가능하 것은 아니지만, 접근이 굉장히 제한적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식물원  버금가는 큰 규모의 카페라는 것이다. 세 번째는 커피가 굉장히 비싸다는 것이다. 아메리카노가 8천원이었던가 그래서 기본 음료의 단가가 9천원 정도다. 기본적으로 음료값에 4~5천원 정도를 더 받는다. 식물원 입장료라 생각한다. 그리고 와서 식물만 보고 가는 고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차비를 기본으로 받는다. 하지만 음료를 마시면,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즉, 대놓고 입장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식물원 입장료를 받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결코 저렴하지 않고, 차가 있어야 갈 수 있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곳은 방문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그 이유는 사진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일단 들어가는 입구부터 기분이 좋다. 주인공이 되는 느낌으로 계단을 걸어 카페로 진입할 수 있다. 그렇게 안으로 진입하면 다양한 식물들이 있다. 그리고 냄새부터 식물냄새로 그윽하다. 그런 분위기에서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다소 비싼 커피 가격에 대한 보상이다. 내 생각에는 충분한 값어치를 하는 것 같다.

평소 익숙한 카페에서 벗어나 이색적인 카페를 경험하는 것은 꽤나 리프레시가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평범한 카페에 질리고 심심하다면 기분전환할겸 양주의 오랑주리 카페에 다녀오길 추천한다.

간단히 위치를 첨부한다. 근처에는 마장호수가 자리잡고 있기에 주변 경관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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