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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쉬고 즐기고 리뷰 (맛집 등)

[샐러드 비교] 서브웨이 샐러드 VS 투고샐러드 (feat. 찹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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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말에 한 끼, 혹은 두 끼를 꼭 샐러드로 먹는다. 실제로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건강해진 것 같고 몸이 가벼워진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보통 서브웨이나 투고샐러드 등 가격대가 다소 있는 가게에서 사먹다보니, 사실 맛있기도 하다. 평일에도 큰 이변이 없으면 점심식사로 회사에서 주는 샐러드를 먹고자 하는데, 가끔 약속이 생기면 먹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저녁은 가급적 든든하게 먹으려고 한다. 저녁에 샐러드를 먹었다가는, 맥주와 야식을 먹어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샐러드를 먹는 방법은 다양하다. 만들어 먹을 수도 있고, 사먹을 수도 있다. 직접 만드는 방법은 인터넷 쇼핑의 도움을 받으면 정말 쉽게할 수 있다. 만약 매일 집에서 샐러드를 먹을거라면 만들어 먹는 방법이 가장 저렴할 것이다. 인터넷에서 샐러드야채와 소스를 취향에 맞게 주문하면 된다. 곁들여 먹을 적절한 고기나 치즈를 함께 선택해도 좋다. 먹을 것이기 때문에 후기와 상세페이지를 꼼꼼히 보고 고르길 추천한다. 단점으로 약간 손이 간다는 것, 그리고 자칫 과도하게 주문하거나 먹지 못하면 샐러드가 상한다는 것 등이 있다. 그래도 가성비는 가장 좋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만들어먹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기에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선택하는 방법은 사먹는 방법이다. 내가 오늘 이야기할 방법도 사먹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샐러드를 파는 곳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내가 가장 추천하는 샐러드 가게 두 곳을 선정해서 비교를 해보고자 한다. 

샐러드를 파는 곳은 마트와 편의점같은 '마켓', 그리고 파리바게트나 스타벅스같은 '빵집'이나 '카페', 투고샐러드와 서브웨이같은 '샐러드 전문점'이 있다. 그 밖에도 있겠지만 대부분 위의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곳들이다. 마트도 그렇고 빵집이나 카페도 그렇고, 충분히 맛있는 샐러드를 판다. 가격은 마켓이 3~5천원 내외, 파리바게트나 카페가 6~7천원 내외, 샐러드 전문점이 6~7천원 내외다. 이 중에서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것은 '샐러드 전문점'이다.


1. 신선도

야채는 빨리 상한다. 오래된 야채와 싱상한 야채는 맛도 다르고, 영양분도 다르다. 물론 신선한 야채를 먹는 것이 맛도 좋고 몸에도 좋다. 그렇다면 싱싱한 샐러드를 먹기 위해서는 어디서 먹어야할까. 사실 요즘은 유통의 발달로 인해 어디서 사먹어도 충분히 믿고 샐러드를 먹을 수 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신선도가 좋기 위해서는 회전이 잘되어야 한다. 샐러드 전문점은 샐러드 위주로 판매한다. 그렇기 때문에 야채의 회전률이 좋다. 회전률이 좋으면 재료가 그만큼 싱싱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 측면에서 나는 샐러드 전문점에서 먹는 샐러드가 더욱 신선한 느낌이 든다. 거듭 강조하지만, 마트나 카페 등의 샐러드가 싱싱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유통기한과 제조일자가 표기되어 있어 더욱 신선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샐러드를 먹을 때의 기분이 그렇다는 것이다.

2. 가성비

나는 개인적으로 마트와 편의점 샐러드는 먹고나서 양이 좀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리고 빵집과 카페 샐러드는 괜히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부족한 것은 아닌데, 마트샐러드에 비해 뭐가 많이 들어가 있는 느낌은 또 아니다. 비슷한데 좀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상대적으로 샐러드 전문점의 샐러드는 가성비가 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용량이나 이런 것들을 비교해본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주관적인 판단이 들어가 있긴 하지만, 샐러드 전문점은 '전문점'이어서 그런지 양도 괜찮고, 가격도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3. 다양성

샐러드 전문점은 메인이 샐러드다. 커피도 아니고, 빵도 아니다. 샐러드다. 서브웨이의 경우 샌드위치가 메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서브웨이가 성공한 이유는 빵에 들어가는 건강한 샐러드와 오픈키친 덕분이다. 즉, 메인이 샐러드인 것이다. 샐러드 전문점이 샐러드로 성공하기 위해서 기본적인 소양이 있다. 종류가 다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샐러드의 종류도 다양해야 하고, 소스도 다양해야 한다. 그래야 샐러드 전문점으로 성공할 수 있다. 이미 성공한 샐러드 전문점은 다양한 샐러드 종류를 구비하고 있다. 우리는 취향에 맞게 골라서 먹으면 된다.


그리고 나는 샐러드 전문점 중에서 서브웨이를 가장 선호한다. 샌드위치나 랩을 먹어도 물론 더할나위없이 맛있는 서브웨이지만, 내가 서브웨이의 샐러드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찹샐러드' 때문이다. 서브웨이에서는 샐러드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제공해준다. 물론 그냥 먹을 수도 있지만 나는 썰어주는 '찹샐러드'가 참 좋다. 그리고 비용도 더 들지 않는다. 샌드위치를 샐러드로 바꾸는데 드는 1,700원은 들어가지만, 여기서 찹샐러드로 바꾼다고 해서 더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 맛있는 에그마요 샌드위치를 샐러드로 바꾸면 6,000원에 찹샐러드로 먹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소스도 2가지 이상 선택할 수 있다. 한 가지 소스를 뿌려먹는걸 선호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나는 2개 이상 조합해서 먹으니까 더 맛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조합은 랜치와 허니머스터드, 혹은 바베큐소스다. 고소한 소스와 달콤한 소스의 조합이 좋다. 

나는 투고샐러드도 좋지만, 그래서 서브웨이 샐러드를 더 좋아한다. 서브웨이 찹샐러드를 먹어보길 권한다.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테이크아웃보다 매장에서 먹는 것을 선호한다. 그래서 내가 서브웨이 샐러드를 더 좋아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모든 투고샐러드가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투고샐러드는 거의 테이크아웃 위주로 영업을 한다. 서브웨이는 테이크아웃도 가능하지만 매장에 먹고 가기 좋은 환경이 갖추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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