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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쉬고 즐기고 리뷰 (맛집 등)

밤이 더 예쁜, 미사 호수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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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9월이 되었다. 매년 느끼지만 시간이 진짜 빠르다. 그리고 올해는 유독 더 빠르게 느껴졌다. 코로나와 태풍으로 정신 못차리는 세월을 지내다보니 어느새, 더위가 지나갔다. 요즘 밤에 밖에 나가면 선선하다. 딱 좋다. 이럴 때는 동네에 있는 공원을 찾게 된다. 다들 비슷한 생각인지, 저녁이면 사람들로 붐비는 요즘 공원들이다.

뭐 대단한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 편하게 걷기 좋은 그런 공원. 혼자 걸어도 좋지만 누군가와 함께 걸으면 더 좋은 그런 동네 공원. 요즘은 공원이 많이져서 동네마다 거의 공원이 있다. 나름 신도시 느낌으로 조성이 되고 있는 미사에도 역시 그런 공원이 있다. 바로 '미사 호수 공원'이다. 오늘은 '미사 호수 공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http://kko.to/gW8rwqnDp

 

미사호수공원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대로 150

map.kakao.com

먼저 장소다. '미사 호수 공원'은 지난 8월 개통한 미사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크기가 꽤 크다. 망월천을 따라 쭉 공원이 이어진다. 한 쪽으로는 지하철역이 있고, 반대편에는 아파트단지들이 있다. 즉 접근성이 아주 좋은 공원이다. 그래서 요즘 처럼 날씨가 좋을 때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하지만 태풍을 비롯해서 비가 많이 오면 접근이 제한되니 참고해야 한다. 

점점 형성되고 있는 상가촌

나는 근처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 공원을 자주 가는 편이다. 지금까지 내가 가봤던 호수 공원들이 너무 좋았기 때문일까. 사실 처음에 이 공원이 아주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가면갈수록, 정이붙는다.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고나 할까. '석촌 호수 공원', '일산 호수 공원', '광교 호수 공원'처럼 웅장한 규모는 아니다. 사실 이 공원들에 비하면 같은 '호수 공원'이라고 타이틀을 달기가 다소 부족하다. 하지만 '미사 호수 공원'은 점점 발전하고 있다. 지하철역이 생기면서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사람이 늘면서 공원방문객도 늘고 있다. 이와 함께 상가들이 발전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 방면

지하철역 방향에는 상가촌이 형성되고 있어 나름의 분위기가 있다. 고기집부터 레스토랑, 와인바와 카페 등 호수를 바라보며 즐기고 싶은 가게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반대편은 걷기 좋은 공원 형태로 점점 정비가 되어가고 있다. 점점 자주찾고 싶은 매력적인 공원이 되어간다. 

그리고 중간에 큰 다리가 있는데, 이 다리 위에 올라서면 정말 시원하다. 바로 호수를 마주볼 수 있어서 상쾌하게 바람이 분다. 또한 나름대로 조명을 많이 설치해둬서 좋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낮에 갔을 때보다 밤에 가면 훨씬 만족하게 되는 공원이다. 

호수를 관통하는 야경이 이쁜 다리
아직은 더 다듬어져야할, 미사호수공원

규모면에서, 그리고 주차장이나 화장실 등 시설면서 아직 다른 호수 공원에 비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동네 공원임에도 호수 공원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멋진 일이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이긴하다. 하지만 그래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공원이다. 근처공원으로 이미 더할나위 없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미사 호수 공원'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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