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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 (일기와 칼럼 사이)

적당함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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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적당함'이란 단어에 대해 생각이 들었다. 행복은 모든 것을 갖춰야 느낄 수 있는 감정일까, 그런 완벽함에 행복이 있는걸까, 완벽함이란 존재하기는 할까, 우리는 무엇을 위해 나아가고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 끝에 '적당함'이 떠올랐다. 

어쩌면 행복은 '적당함' 속에 숨어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더 욕심을 내다가는, 모든 것이 무너져내릴지도 모르니까. 아직 살아온 날이 많지 않지만 감히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면, 욕심을 내며 많은 것을 잃으면서 삶을 배워온 것 같다. 돈에 대해서도, 감정에 대해서도,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욕심이 과하면 결국 화를 불렀다.

행복은 완벽함으로 가는 길 위에 있는 '적당함'에서 찾을 수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적당함'은 너무도 주관적이다. 각 개인이 추구하는 적당함은 모두 다르다. 우리는 삶에서 '적당함'을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그를 통해 행복을 얻을 수 있을까. 

'적당한' 날씨에 '적당히' 걸으며, '적당함'에 대한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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