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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쉬고 즐기고 리뷰 (맛집 등)

하남의 랜드마크, 미사 경정공원 / 조정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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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약 29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도시다. 2030년에 50만 넘는 인구 유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도시이며 이번에 교산동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의 강동구, 그리고 송파구와 접하고 있으며 거주민 대부분이 서울에 직장을 두고 있어서, 인적 자원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한강을 접하고 있고, 검단산과 객산 등의 산도 있기에 강과 산이 알맞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도 하남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오늘은 이런 하남의 랜드마크로 뽑을 수 있는 미사 경정 공원, 혹은 미사리 조정 경기장으로 불리는 곳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이 공원의 공식 명칭은 '미사 경정 공원'이다. 그리고 이 공원 안에 '조정 경기장'이 있기에 이 이름으로 이 공원을 부르는 사람들도 많다. 아무래도 경정 공원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바로 조정 경기장이기 때문이리라.

미사 경정 공원의 핵심인 경정 경기는  코로나19로 인해 멈춰있는 상태다. 매주 수,목마다 경기가 열리곤 했던 경정 경기가 올해는 2월부터 멈춰있다. 10월 말부터 재개 예정이지만, 정말 재개가 가능할 것인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20년 코로나의 기세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으니까. 하지만 미사 경정 공원이 아예 문을 닫는 것은 아니다. 그저 경정 경기만 하지 않을 뿐이며, 공원은 문을 열어서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공원을 꽤나 잘꾸며놓았기 때문에 조정 경기는 없지만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텐트를 치는 것은 허용되지 않기에 돗자리와 의자를 가져와서 시간을 보낸다. 데이트를 하는 사람들, 아이와 놀이를 하는 사람들, 도시락을 싸와서 나들이는 하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미사 경정 공원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이다. 차량 입장의 경우는 주차비 정도만 받고 있다. 차량 종류에 따라 최대 만원까지 추자비가 부과되지만 하남 시민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천 원이면 된다. 만약 경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면 무료로 입장할 수도 있다. 주차 시설이 잘되어 있고, 경정 공원 내에서는 서행을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종종 운전 연습을 하러 오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서행으로 운전해야 하기 때문에, 여기서 주행연습을 하기도 하고, 주차연습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꽤나 많은 것 같다. 운전 연습 금지라는 안내판이 있을 정도다.

또한 경정 공원에서, 가족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꽤나 인기가 많다. 가족 자전거는 1시간에 15,000원인데 대부분 이 자전거를 대여한다. 아이들이 좋아할법한 서비스다. 이래저래 주말이면 사람이 많아지는 미사 경정 공원이며, 충분히 하남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만한 곳이다. 기회가 되면 방문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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