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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결혼

결혼반지, 가격 / 브랜드 / 디자인 / 구매 꿀팁까지 (웨딩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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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결혼반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결혼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은 예비신랑, 예비신부님들이 이제는 결혼식을 준비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 초 결혼했는데, 아직도 결혼준비하면서 들었던 "신랑님", "신부님" 등의 호칭이 어색했던 기억이 나네요. 결혼식이 끝날즈음에서야 익숙해졌던 것 같습니다.

 

결혼준비하면서 신경 쓸 것이 참 많은데, 그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반지죠. 반지는 한쪽에서 먼저 구매하는 경우도 있고, 부부가 서로 협의해서 고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은 결혼에 돈이 워낙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대부분 결혼반지도 함께 의사결정하는 분위기인 것 같더라고요. 함께 결정하기 위해서는 우선 결혼반지에 대해 알아야겠죠? 복잡하면서도 또 심플한 결혼반지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결혼반지


[결혼반지 가격 (백화점 / 전문 예물 매장 (청담 등) / 귀금속 매장 (종로 등) ]

결혼반지 가격대는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크게 3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백화점과 예물매장, 귀금속 매장입니다. 가격대 순서는 일반적으로 백화점이 가장 비싸고, 귀금속 매장이 그나마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전문 예물 매장은 그 중간 가격대에 위치하죠. 그렇지만 "일반적인" 가격대이며, 비슷한 상품을 구매했을 때의 기준입니다. 귀금속 매장에서 다이아반지를 구매하고 백화점에서 은반지를 구매하려 한다면, 당연히 귀금속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비싸겠죠.

 

아래에서 조금 더 알아보기 편하게 정리해 두겠습니다. 조건을 맞춰야 하니까, 가장 많이 하는 금반지를 기준으로 작성하겠습니다. 그래도 웨딩링이니까 다이아몬드가 아주 조금은 들어간 상품의 가격대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아래의 이미지를 참조해 주세요.

결혼반지
불가리 메리미 웨딩링 (백금)

금(18K) / 약간의 다이아 / 반지 1개 기준 가격
- 백화점 : 약 280만 원 
- 전문 예물 매장 : 230만 원
- 귀금속 매장 : 200만 원

당연히 디자인과 다이아 포함여부에 따라서 가격이 많이 차이 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2023년 기준으로 평균적인 가격만 알고 싶다면 위의 가격으로 이해하시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최근 물가상승률이 어마어마했는데 결혼반지도 역시 이 부분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매년 무섭게 오르고 있으니 참조하셔야 합니다.

[결혼반지 주요 브랜드]

결혼반지
까르띠에 로고

주요 브랜드는 백화점 기준으로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청담 등에 위치한 예물매장이나 귀금속 매장은 특정 브랜드로 말씀드리기가 어려우니까요. 예물매장이나 귀금속 매장은 보통 투어 일정을 잡아서 하루에 2~4개 매장을 둘러보고 결정하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혼반지 주요 브랜드
- 반클리프 : 네 잎 클로버 모양의 알함브라 라인으로 인기를 얻으며 국내 인지도가 높음
- 불가리 : 3대 보석 브랜드라고 불리기도 하며, 다른 브랜드보다 다소 굵음 
- 쇼메 : 프랑스의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인 쇼메, 독특한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추천
- 티파니 : 미국의 명품 보석 브랜드로 컬러 마케팅을 잘하는 브랜드 
- 까르띠에 : 결혼반지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브랜드이며, 백화점 예약을 위해서는 오픈런이 필요함

그 외에도 부쉐론이나 피아제, 프레드 등이 있습니다.

결혼반지
티파니앤코 보석

참고로 귀금속 매장은 유명 백화점 브랜드의 반지와 거의 비슷하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결혼반지에 담고 싶은 가치는 모두 다릅니다. 거의 같은 상품을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시려면 귀금속 매장에서 특정 브랜드의 반지와 동일하게 해달라고 하면 맞출 수 있습니다. 제 친구가 저렇게 했는데 브랜드 반지 실물과 차이가 거의 없어서 일반인은 알아볼 수 없었습니다.

 

[결혼반지 디자인]

결혼반지는 크게 다이아몬드가 얼마나 들어가는지, 금이나 은 등의 원자재를 무엇으로 할지와 그 함량을 어떻게 할지가 중요합니다.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것은 위에 예시로 보여드린 것처럼 약간의 다이아몬드, 그리고 금반지입니다. 여기서 금반지는 또 백금과 로즈골드, 옐로 골드 등으로 나누어지는데 이 부분은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세부 디자인은 브랜드마다 차이가 좀 크기 때문에 위에 추천드린 브랜드들의 홈페이지에서 조금씩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결혼반지 구매 꿀팁]

결혼반지를 백화점에서 구매하신다면, 하루 날 잡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저는 이해하기 어려운데 백화점에서 각 브랜드 매장에 들어가는 것도 줄을 엄청 서야 합니다. 특히 까르띠에가 심한데요, 백화점 오픈과 동시에 가도 2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기도 합니다. 줄 서서 기다린 게 아까워서 까르띠에에서 맞췄다는 분도 봤습니다. 그래서 까르띠에부터 대기를 걸어놓길 권해드립니다.

결혼반지

 

대부분 브랜드가 온라인 주문도 가능하지만, 가급적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상품권찬스 등을 통해 조금이 나가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아는 상품이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이즈를 한 번 껴보는 것도 중요하죠.

 

또한 반지 사이즈는 일부 조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는 변경할 수 없기 때문에 적어도 결혼식까지는 체중변화가 크지 않은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브랜드에 따라서 각인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매장 방문 시 이런 부분도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간단히 언급했으나 반지는 정말 매년 더 비싸집니다. 고민되면 빨리 반지를 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270만 원 하던 것을 300만 원 주고 사려면 너무 억울합니다. 실제로 제가 맞춘 결혼반지가 저는 270만 원에 했는데 지금 310만 원이 되었습니다. 비쌉니다. 너무 비싸요.


저는 결혼 전까지 한쪽에서 결혼반지를 사서 그걸로 프러포즈를 하는 줄 알았는데, 프러포즈링이라는 게 별도로 있다는 이야기에 소름 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참으로 돈 들어갈 일이 많은 결혼입니다. 프러포즈링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별도로 다뤄보겠습니다. 위의 정보를 기반으로 부부가 함께 합리적인 의사결정 하시길 바라며, 행복한 결혼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결혼반지의 가격과 주요 브랜드, 그리고 디자인 종류와 소소한 팁도 같이 정리해 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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