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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위고비(wegovy) 가격, 효과, 부작용, 처방, 국내출시 (Feat. 다이어트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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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국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다이어트 제품(다이어트 주사)인 '위고비(wegovy)'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입니다. 잠시라도 방심하면 어디선가 나타나는 우리 살덩이들, 또 나이가 들면 더 쉽게 부풀어 오르는 지방이들 덕분에 우리는 평생 숙제를 안고 살아가야 하죠.

다이어트는 여간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맛있는 음식이 넘쳐나고 운동을 위해 움직이지 않아도 재밌는 게 넘쳐나는 이 세상에서 다이어트는 우리의 마음을 무엇보다 무겁게 하죠. 그렇지만 이제는 다이어트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습니다. 힘들게 살 빼는 시대가 저물고 주사와 알약 등 상대적으로 간단한 방법으로 체중감량이 가능한 시대가 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 선두에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가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위고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위고비 가격 (한 달 기준)
  • 위고비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이 빠지는 걸까)
  • 위고비 효과 (얼마나 빼주는 거야, 삭센다와 비교)
  • 위고비 부작용 (안전한 거야?)
  • 위고비 국내 출시 및 처방 (어떻게 구할 수 있어?)

[위고비 가격 (한 달 기준)]

가장 중요한 "위고비" 가격부터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다른 다이어트 약과 비교를 위해 한 달 기준으로 비교할게요. 위고비는 약 1,349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80만 원입니다. 거기에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 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효과는 있지만 가격대는 확실히 나가는 다이어트 약 (다이어트 주사)이라고 할 수 있죠. 이와 비슷한 약들이 몇 가지 더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삭센다"입니다. 위고비를 만드는 덴마크의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에서 만드는 약이며 위고비에 비해 약 1/10 가량 저렴합니다. 한 달에 20만 원 정도의 가격이면 삭센다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렴한 데는 이유가 있겠죠. 위고비는 일주일에 한 번만 주사로 투여하면 되지만 삭센다는 매일 투여해야 합니다. 물론 병원에 갈 필요 없이 스스로 투여하지만 매일같이 주사를 투여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게다가 삭센다는 위고비보다 효과가 덜합니다. 뒤에서 비교해 보겠지만 위고비에 비해 다소 체중감량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삭센다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이죠.

 

그 외에는 "마운자로"가 있습니다. 이 약은 "일라이릴리"라는 제약회사에서 만들었습니다. 마운자로는 한 달에 약 974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 시 약 130만 원 정도입니다. 위고비보다 조금 저렴하면서도 효과는 더 좋다고 알려져 있어서 위고비가 독점하던 다이어트약,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점점 점유율과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위고비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이 빠지는 걸까)]

위에서 가격을 알아봤는데 어떠신가요. 생각보다 비싸게 느껴지지 않나요? 그래서 위고비는 흔히 "게으른 부자들의 다이어트약"이라고 불립니다. 사실 운동하고 조금 덜먹으면 되는데, 왜 그렇게 비싼 돈을 내면서 살을 빼야 하는지 궁금하시죠. 지금부터는 위고비를 비롯한 다이어트 약이 어떻게 효과를 발휘하는지 그 구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고비와 삭센다는 모두 GLP-1 유사체입니다. 최초에는 당뇨병치료약으로 개발되었죠. 삭센다가 먼저 출시되었습니다. 삭센다 약의 임상 과정에서 의외의 효과이자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그것은 바로 "체중감량"이었죠. 부작용이라기엔 너무 훌륭한 효과였습니다. 그렇게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삭센다는 당뇨병 치료제뿐만 아니라 비만치료제로 처방되어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예 비만치료제 목적의 제품이 나오는데 그게 바로 "위고비"입니다. 삭센다에 비해 어떤 부분이 좋아졌는지에 대해서는 다음 챕터에서 이야기해 볼게요. 우선 삭센다와 위고비에 들어 있는 GLP-1 우리 몸에 흡수되어 어떻게 식욕억제 효과를 발휘하는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GPL-1은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 흡수되면 크게 3가지 역할을 합니다. 먼저 인슐린을 분비시켜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간이 지방에 쌓이는 것을 예방하여 지방간 수치를 낮추는데도 효과가 있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위장의 운동을 저해합니다. 이는 포만감을 형성하고 "식욕을 억제"시킵니다. 그동안 GLP-1을 통한 다이어트로 효과를 보기 어려웠던 이유는 GLP-1이 빠르게 분해되는 특성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삭센다와 위고비는 분해에 대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몸에 남아서 식욕억제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살을 빼는 것은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위고비가 해주는 역할은 "적게 먹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이죠. 그 역할을 통해서 1년에 체중의 15%를 감소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위고비 효과 (얼마나 빼주는 거야, 삭센다와 비교)]

위고비의 효과는 간단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식욕을 억제해 줍니다. 그리고 기존 식욕억제제에 비해 부작용이 현저히 적습니다. 이 2가지가 전부죠. 그리고 이 2가지 효과를 통해서 우리에게 엄청난 다이어트 효과를 제공합니다. 

 

위고비는 1년간 투여했을 때, 약 17%의 체중감량 효과가 있습니다. 삭센다는 약 8%였습니다. 그러니까 만약 내가 100kg였다면, 1년 동안 별다른 노력 없이 위고비만 투여했어도 83kg로 17kg가량을 감량하게 된 것이죠. 만약 1년의 기간 동안 다이어트를 위해 노력까지 했다면 더욱 많은 체중감량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위고비의 효과가 식욕억제를 통해 음식을 적게 먹게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뿐만 아니라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사람이 더 말라지는 것에도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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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서스 효과, 부작용, 가격, 국내처방 정리

 

즉, 체중감량 효과로 봤을 때 위고비가 삭센다에 비해 2배 이상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삭센다는 다이어트 주사를 매일 투여해야 합니다. 매일 양치질하는 것도 힘든데, 주사를 매일 스스로에게 투여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위고비는 일주일에 한 번만 투여하면 됩니다. 

 

삭센다에 비해 반감기를 10배가 넘기 때문이죠. 삭센다의 반갑기는 13시간가량이고, 위고비는 무려 160시간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 1회만 투여해도 충분한 것이죠. 그리고 삭센다가 13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온전히 하루 동안 식욕억제 효과를 발휘할 수 없는 것에 비해 위고비는 투여 후 160시간 동안 꾸준히 남아 있습니다. 위고비가 삭센다보다 더 효과가 뛰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삭센다는 애초에 당뇨병 치료용으로 개발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위고비는 목적 자체가 비만치료제입니다.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밖에 없죠. 그래서 미국에서는 출시 5주 만에 삭센다 4년 치 판매량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위고비 부작용 (안전한 거야?)]

 

많은 사람들은 위고비와 삭센다가 인류에게 다이어트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줬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삭센다와 위고비가 나온 지는 아직 10년도 지나지 않았죠. 어떤 위험성이 있을지 알 수 없다는 조심스러운 입장들도 있습니다. 이번 챕터에서는 위고비의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죠. 크게 흔한 부작용과 심각한 부작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흔한 부작용은 일반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치명적이지 않습니다. 다만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 가능성이 낮지만, 나타났을 경우 치명적일 수 있는 부작용입니다.

 

1) 흔한 부작용 : 메스꺼움, 설사, 구토, 변비 (약 25% 내외)

2) 심각한 부작용 : 췌장염, 급성 담낭염, 저혈당, 신장 손상 (약 1% 미만)

 

흔한 부작용의 경우는 큰 문제없이 지나갈 수 있지만 심각한 부작용까지 이어지는 경우 살 빼려다가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작용에 대해 미리 알아두고, 부작용 발생 시 투약을 지속할지 여부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무리해서 지속적인 투약을 하다가는 심각한 위험에 처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위장질환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장에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기존 다이어트약이 심한 경우 자살충동을 일으키는 등 우울증과 같은 신경질환을 야기했던 것과 다르게 정신적인 부분에 대한 부작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다이어트"로 위고비를 뽑기도 합니다. 아주 안전하지는 않지만, 기존의 큰 위험성은 제거한 다이어트 약, 다이어트 주사가 바로 위고비라 할 수 있습니다.

[위고비 국내 출시 및 처방 (어떻게 구할 수 있어?)]

마지막으로 위고비를 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위고비를 구할 수 없습니다.

 

위고비는 FDA의 승인은 받았지만,  현재 미국을 비롯하여 허용하고 있는 국가가 많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허용 전입니다. 현재 임상시험 중으로 알려져 있으며, 임상시험이 끝나면 식약처에서 다이어트 약으로 판매 가능여부에 대한 품목허가 심사까지 받아야 합니다. 약마다 종류가 다르지만, 대한민국에서 신약 허가는 거의 1년 가까이 걸리는 편이죠.

 

2024년 상반기를 예상하는 분들이 많지만 신약 허가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넉넉잡아 24년 말, 그리고 25년 상반기부터는 우리나라에서도 위고비를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그때가 되면 처방에 대한 정보와 국내 판매 가격에 대한 정보도 같이 안내드리겠습니다.


위고비는 이미 할리우드 스타들 사이에서는 없어서 못 먹는 약이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삭센다를 맞는 사람들이 아주 많이 늘고 있죠. 처음 라식수술이 나타났을 때가 생각납니다.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왔다며 기뻐하면서도 정작 의사들은 모두 라식수술을 하지 않는다며 그 효과에 대해 갑론을박이 오고 갔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라식수술은 우리 모두의 수술이 되었죠.

 

위고비는 과연 다이어트의 패러다임을 바꿔서 우리 삶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됩니다. 아마 가격도 지금은 신약개발 비용 등을 회수하기 위해 한 달에 200만 원가량으로 비싸지만, 독점 생산권이 풀리고 안정성이 확보되어 나갈수록 합리적인 가격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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