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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 뜻, 알아두자 (Paradi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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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들어봤지만 막상 "무슨 뜻이야?"라는 질문에 답하기 어려운 말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실은 무슨 뜻인지 모르는 것입니다. 많이 들어 본 것과 알고 있는 것은 다르니까요. 대표적으로 그런 단어가 바로 '패러다임'입니다. 정말 많이 쓰는 단어인데, 뜻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적습니다.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해!"라고 말씀하시는 부장님은 과연 이 말 뜻을 정확하게 알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패러다임

[패러다임 뜻 (세계관?!)]

국어사전을 살펴보면, "어떤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근본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테두리로서의 인식의 체계. 또는 사물에 대한 이론적인 틀이나 체계"라고 나옵니다.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겠습니다. 정확한 해석이 어려운 이유는 한국말로 해석할 수 있는 단어가 없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그나마 '세계관'이라는 단어가 비슷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패러다임은 시대를 아우르는 사고체계를 뜻하기 때문에 드라마나 영화 등의 콘텐츠에서 쓰이는 '세계관'과는 또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패러다임의 뜻을 정확하기 위해서는 예시를 통해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쇼핑 전성시대입니다. 물건을 사기 위해 직접 시장이나 백화점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이는 쇼핑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만 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990년대만 하더라도 빚을 지는 일은 위험천만한 일이었습니다. 돈은 열심히 일한 월급으로 벌어야만 했죠. 무리해서 빚을 지는 것은 파산에 이르는 지름길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부의 패러다임이 변했습니다. 부동산을 중심으로 자산의 가치가 폭등하면서 대출을 통해 자산을 늘려나가지 못한 사람들은 부의 패러다임에 뒤처진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빚이라는 다소 부정적인 단어는 대출이라는 용어로 자연스레 대체되었죠.

패러다임은 처음엔 과학과 철학 분야에서 쓰이는 용어였습니다. '토마스 쿤'이라는 분이 과학혁명을 이해하기 위해 저서에서 언급한 것이 시작이었죠.

[패러다임의 전환]

보통 패러다임은 "전환(shift)"이라는 단어와 함께 쓰입니다. '패러다임의 전환' 많이 들어본 말이죠. 사회에서나 기업에서 새로운 것이 필요한 시기가 오면 자주 쓰게 되는 말입니다. 패러다임의 전환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혼자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공유하는 사람들의 가치관과 사고체계가 모두 바뀌어야 하는 일이죠. 재택근무의 시작이 근무형태의 패러다임 전환이었고, OTT의 등장은 공중파 중심의 영화와 드라마 시장에 있어 크나큰 패러다임의 전환이었죠. 과학과 철학에서 쓰이던 용어인 패러다임은 '전환'과 합쳐져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단어로 진화했습니다.

패러다임 뜻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저도 수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서 이렇게 블로그를 쓰고 있는데 역시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노력이 모이면, 언젠가는 결실을 맺지 않을까 싶습니다. 패러다임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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