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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흐드러지다, 봄이 떠오르는 형용사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봄이다. 봄은 시작과 연결된다. 매년 같은 삶의 반복이었지만, 왠지 봄이면 나도 무언가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곤했다. 봄은 그렇게 내게 언제나 환상을 심어준다. 자주 속지만, 나는 봄을 좋아한다. 이제 봄이 왔나 싶으면 벌써 여름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훌쩍 떠나버리는 봄. 나는 그런 봄이 좋다. 그리고 그런 봄을 떠오르게 하는 말이 있다. "흐드러지다"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내가 오래 살았던, 내가 좋아했던 동네의 하천에는 봄이되면 벚꽃이 많이 피었을 뿐이다. 단순히 많은 것을 넘어서 흐드러지게 피었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내게 흐드러지는 것은 벚꽃이고, 벚꽃은 곧 봄이었다. 점점 머무르는 기간이 짧아져서 가끔은 환상처럼 느껴지는 그런 봄에게, 그리.. 더보기
우리동네 벚꽃 개화시기 (생애 최고의 벚꽃을 찾아서) 3월초, 아직 봄이 왔다고 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따듯해진 요즘입니다. 자연스럽게 봄의 설레임이 피어나고, 머리속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이 떠오르죠. 그래서 오늘은 2021년 벚꽃 개화시기에 대한 정보를 가져왔습니다. 벚꽃이 이쁜 곳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너도나도 할말이 많을 것입니다. 저마다 자기가 태어난 곳, 자기가 본 벚꽃이 가장 이쁘다고 할테니까요. 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지역에서 피는 벚꽃을 보면,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의 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공감하게 됩니다. 즉, 벚꽃은 어디서 피든 이쁩니다. 벚꽃이 이쁘기도하지만,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을 볼 수 있는 기간이 짧아서 더욱 예뻐보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봤던 벚꽃이 가장 예뻤습니다. 벚꽃의 고장이라서 그럴까요, 그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