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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까미노(Camino)] 우이동에서 가장 맛있는 빵집 오늘은 간만에 등산을 다녀왔다.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는 이런저런 카페와 식당들이 있다. 아기자기한 이 거리의 이름은 '4.19카페거리'다. 그 중에는 빵집도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내가 애정하는 빵집도 있다. 산에 자주 갈때는 종종 내려올 때, 사오곤 했는데 겨울이 되고 한 동안 발걸음을 하지 않았다. 간만에 찾은 빵집, 나는 모카빵을 먹으려고 했는데 이게 왠일인가. 빵집에 빵이 없었다. 모카빵은 당연히 없고 다른 빵들도 거의 남지 않았다. 빵은 없고 사람들만 가득이었다. 약간 나만 아는 맛집 느낌의 빵집이었던 까미노가 어느새 너무 유명해진걸까, 아니면 사람들이 오랜만에 날이 좋아서 산책을 나온건가 알 수 없었지만 빵집에 빵이 없고 사람만 있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래도 빵이 아예 없지는 않았다... 더보기
[간만에 등산] 미세먼지 맑음의 일요일 (#북한산 #사람많음 #파란하늘 #산에서는 노마스크) 요즘은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면 밖에 잘나가지 않는다. 코로나도 그렇고, 미세먼지도 그렇다. 조금은 회색도시 속에서 살고 있는 기분이 드는 요즘이다. 그래서일까,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파란색 하늘을 보니 너무 반가웠다. 집 근처에 산이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쉽게 산에 갈 수 있지만, 둘레길을 걷거나 하천길을 따라 런닝하는 것에 비해 산에 가는 일은 왜인지 잘 되지 않았다. 평일 퇴근하고 오면 저녁이라 갈 수 없고, 전 날 비가 왔으면 미끄러워서 가기 그렇고 등등 이런저런 이유를 가져다 붙히며 산은 잘가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다가 간만에 오늘 등산을 했다. 쉽사리 움직여지지 않는 몸을 이끌고 올라간 북한산은 더 없이 맑은 하늘로 나를 맞아주었다. 그저그런 기분이었는데, 산에 가니 기분이 상쾌해졌다. 정리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