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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리뷰

하고(HAGO) 쇼핑몰 추천, 디자이너 브랜드를 모두 모았어요 (Feat. 하고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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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온라인 쇼핑 시장은 나날이 진화해나가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이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는 가격에 따라서 구매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가격비교사이트가 하나의 플랫폼이 되었죠. 가격비교사이트에서 "최저가"로 잡히면 대부분 그 쇼핑몰에서 구매했었죠.

 

그렇지만 요즘 사람들은 가격만으로 온라인 쇼핑을 하지 않습니다. 이용하는 쇼핑몰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정체성을 만들어나가죠. 온라인 쇼핑몰도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무신사에서 옷을 산다고 하면 "패션에 신경 좀 쓰는데?" 하는 느낌을, 컬리에서 주문한다고 하면 "식탁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네" 하는 이미지를 주는 것이죠. 물론 과거의 최저가와 같은 좋은 가격은 온라인 쇼핑몰의 훌륭한 경쟁력입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던 과거와 달라졌죠.

HAGO

 

오늘은 우연히 만난 쇼핑몰 중에서도 눈에 띄었던 패션 쇼핑몰인 'HAGO'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무신사와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을 주는 쇼핑몰입니다. 


[HAGO 쇼핑몰 소개]

먼저 이름부터 알아보겠습니다. 'HAGO'는 "Have a good one"이라는 영문의 줄임말이죠. 한글로 '하고'라고 읽는데 무언가를 한다, 쇼핑을 한다 라는 느낌을 전해주기에 좋은 네이밍입니다. 그리고 사전적으로 "함께한다"라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HAGO 플랫폼 안에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좋은 시간을 함께 한다는 뜻입니다.

 

HAGO를 단순히 패션 온라인 쇼핑몰이라고 하기엔 그 가치를 모두 담아내지 못합니다. 적어도 "디자이너 패션몰"이라고 담을 수는 있어야 해요. 우리나라는 디자이너 브랜드가 자리 잡기 매우 어려운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성보다는 트렌드라는 이름으로 유행을 따라가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색을 가진 특색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가 자리 잡기보다는 대형 내셔널 브랜드 위주로 패션 시장이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HAGO는 그 사이에서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무대를 만들어준 쇼핑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패션 쇼핑몰로는 설명할 수 없어요. 적어도 디자이너 패션 쇼핑몰로 설명해야 합니다. HAGO는 스스로를 '라이징 패션 플랫폼'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패션은 궁극적으로 다양성을 추구하고, 그 다양성이 가치가 되는 곳이 바로 HAGO라고 풀어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가치는 그동안의 우리나라 패션과는 거리가 있었기에, 앞에 "라이징"이라는 단어를 붙였으리라 예상합니다.

 

HAGO 쇼핑몰 정보 한눈에 보기
 - 쇼핑몰 론칭 : 2017년 
 - 분야 :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위주)
 - 특이사항 : 오프라인 매장 동시 운영 (HAGO HAUS)

HAGO 쇼핑몰이 궁금해지실 텐데요, 바로가기 링크는 아래에 있습니다. 조금만 더 HAGO의 이야기를 읽어보고 들어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고(HAGO) 대표 브랜드]

HAGO

아무리 좋은 플랫폼이 있어도 그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될 수 없습니다. 사용자가 있어야 합니다. 플랫폼의 완성은 결국 사용자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사용자는 상품공급자와 구매자입니다. 좋은 공급자가 많으면 구매자는 절로 따라오기 마련이죠. HAGO가 가진 좋은 가치를 살려낸 HAGO의 상품공급자, 즉 대표브랜드를 알아보겠습니다.

마뗑킴 (Matin Kim) / 배드블러드 / 드파운드 / 리플레인 / 시엔느 / 모멧 / 틸아이다이 / 보카바카 / 쓰리투에이티 / 에트 / 시티브리즈 / 조셉 앤 스테이시 / 아티드 / 니브 / 마지셔우드 등

아마 생소한 브랜드들일 겁니다. 그 이유는 모두 디자이너 브랜드이기 때문입니다. HAGO가 대중성이 강한 (예를 들어 나이키 같은) 브랜드들이 아니라, 유니크함을 추구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잘 드러나죠.

[백화점에서도 만나요]

HAGO

HAGO는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저 운영하는 것을 넘어서 꽤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에서 더욱 빛날 수 있는 게 HAGO 패션 플랫폼이죠. 디자이너 브랜드의 가치는 디테일에서 드러나는데, 그 디테일은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에서 더욱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HAGO HAUS는 HAGO에게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16'이라는 이름이었는데 성공을 거두고 지금의 HAGO HAUS로 이름을 바꾸고 매장의 콘셉트를 확고히 가져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롯데월드몰, 롯데동탄점 등 롯데백화점의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마 조만간 다른 백화점에도 HAGO HAUS를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고 쇼핑몰은 아래 링크를 통해 바로 가실 수 있습니다. 패션으로 나만의 스타일, 느낌을 찾고 싶은 분들은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hago.kr/?page=mainpage 

 

HAGO의 홍정우 대표는 과거 인터뷰에서 "K라는 글자를 붙일 수 있는 거의 모든 컬처 콘텐츠가 글로벌에서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아직 패션은 그렇지 못한 거 같다. 다음 K는 패션의 차례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HAGO가 어떤 방향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야심 차게 도전하고 있는지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HAGO 앱을 통해서 상품을 구매하는 나는 어떤 사람일까요? "패션의 가치를 아는 사람", "다양성을 이해하는 사람"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 생각들이 아마 HAGO가 추구하는 방향이 될 것 같네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이야기들로 찾아올게요. '라이징 패션 플랫폼' HAGO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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