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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차 구매] 예산 수립, 얼마짜리 자동차를 살 것인가? (Feat. 취등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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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사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다. 비단 자동차뿐 아니다. 모든 구매 행위를 하기 전에 우리는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예산 수립'의 과정을 거친다. 예를 들어 밥 한끼를 먹는다고 해도 내가 어느 정도의 돈으로 밥을 먹을 것인지 결정을 하고 메뉴를 고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예산 수립이 가장 첫 번째 순서가 아닌 경우도 많다. 

그렇지만 고관여 상품군으로 넘어갈수록 예산 수립의 우선순위는 높아진다. 자동차는 고관여 중에서도 특히 고관여 상품이다. 예산 수립의 우선순위가 높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이다. 예산을 수립해야 어떤 자동차를 사야할지에 대해 판단할 수 있다.

자동차 구매의 목적과 의미는 각 개인에게 모두 다르다. 생계가 달려 있을 수도 있고, 레저용일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내 자산 수준과 소득의 어느 정도 비중을 차량 구매 비용과 유지비에 할당해야 할지에 대한 의사결정이 달라진다. 이제 예산 수립을 해야 한다. 다른 것도 마찬가지지만, 자동차는 특히 예산을 먼저 수립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바로 옵션이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는 옵션이 매우 다양하다. 같은 모델, 같은 연식이더라도 어떻게 옵션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몇 백만원에서 몇 천만원까지 차이가 난다. 그리고 그러다보면 조금 더 금액을 더 해서 자동차의 등급을 높히는 것을 고려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또 차를 보는 관점이 달라진다. 그러다보면 소나타를 보고 있던 나는 어느새 그랜저, 혹은 외제차까지 생각하고 있다. 야금야금 등급을 올리다보면 한도 끝도 없이 올라가게 되는 것이 자동차다. 자동차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해봤을 경차에서 외제차까지 눈높이가 올라가버리는 마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는 정확하고 확실한 예산 설정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본래 생각과는 다른 자동차를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 그게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이런 경우 본인의 예상보다 많은 돈을 지출해야 하기 때문에 곤란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정확하고 확실한 예산 설정을 하기 위해서 고려해야할 것이 또 있다. 바로 '취등록세'다. 자동차는 사치품이기 때문에 취득세와 등록세가 들어간다. 넉넉잡아 차량 구매의 10% 가량으로 보면 된다. 요즘은 취등록세 계산기가 워낙 잘되어 있어서, 구매할 차량의 취등록세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즉, 실제 차량을 구매하는 비용을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예산을 설정할 때, 취등록세까지 고려하여 설정하는 것이 좋다. 만약 취등록세를 무시한다면 예산에 딱 맞게 차량을 구입했을 경우 생각보다 많은 지출에 당황할 수 있으며, 또한 "어차피 예산 넘어간거, 더 좋은 차로사자"라는 자동차 뽐뿌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나는 30대 중반의 남성이다. 내가 잡은 예산은 2천2백만원이다. 기본 차량 가격이 2천만원이고, 취등록세 및 기타 부대비용을 고려하여 선정한 금액이다. 이제 이 금액으로 어떤 자동차를 사야할지 다음 포스팅에서 더 이야기해보자.


1. [첫 차 구매] 예산 수립, 나는 얼마짜리 차를 살 것인가? (Feat. 취등록세) : https://goodperson87.tistory.com/154
2. [첫 차 구매] 신차 VS 중고차, 중고차를 사면 차의 등급이 달라진다
3. [첫 차 구매] 자동차의 등급(소형차와 준중형 등)과 종류(세단과 SUV 등)에 대하여
4. [첫 차 구매] 당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실용성과 멋)
5. [첫 차 구매]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장단점 비교
6. [첫 차 구매] 니로 하이브리드 VS 소나타 (기아와 현대, 소형과 중형, SUV와 세단)
 그 외 예상 포스팅 : 엔카와 케이카, 엔카홈서비스, 좋은 중고차 고르는 법 (By 닥신), 자동차 유지비에 대하여 등


유지비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하면 좋은데, 유지비는 차량 구매 비용과는 별도의 내용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을 통해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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