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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정신건강의학과, 적절한 이름일까? (Psychiatry) 잘살고 계신가요? 나날이 기술이 발전하고, 새로운 것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고, 먹을 것이 넘쳐나는 풍요의 시대입니다. 그렇지만 정작 우리는 잘살고 있을까요? 겉보기 좋은 것과 별개로 우리의 삶은 팍팍해지고, 점점 더 복잡해져가고 있습니다. 알아보고 따져야 할 것들이 많아졌고, 비교당하기 쉬운 세상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정신으로 살아가기 쉽지 않은 세상이죠. 세상은 너무 빨리 변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그 속도에 맞게 살아가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변하는 세상은 우리에게 따라올 것을 요구합니다.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에서, TV에서, 옆 친구나 동료와의 대화에서 그렇게 요구받습니다. 해야 하는데 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우리는 아픕니다. 몸도 아프고, 마음도 아픕.. 더보기
8월의 장마, 유독 비가 많이오는 올해 오늘도 어김없이 비가온다. 지난 5년간은 비가 많이 오지 않았다. 5년이라는 기간은 정확하지 않다. 그만큼 최근에 장마가 없었다는 뜻이 담긴 주관성이 담긴 숫자다. 가끔은 답답한 마음속이 쓸려내려가 텅 빌 수 있도록 비가 오길 바라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그런 비가 오지 않았다. 특히 서울은 더했다. 비가와도 찔끔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다르다. 6월부터 비가 자주오기 시작하더니 7월부터는 대놓고 장마가왔다. 8월이 되어 나아지려나했으나 왠걸, 이제는 태풍과 함께 비가온다. 비가 많이 내려서일까, 요즘은 마음이 평안하다. 속에 있는 찌꺼기같은 마음이 많이 걸러져 내려간 기분이다. 비가오면 아무래도 몸은 좀 고생을 해야한다. 우산을 챙겨야하고, 옷과 신발이 젖는 것도 감수해야한다. 하지만 그 수고로움 덕분인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