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과 태도의 차이] 명확하게 다른 개념이다

당신이 하는 말과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만드는 것이 바로 성격, 혹은 태도다. 이 둘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르다. 오늘은 이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성격과 태도는 모두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주며, 개인에 대한 해석을 하는 개념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한다. 하지만 이 둘은 명확하게 다른 개념이다. 

도대체 어떻게 다를까. 쉬운 구분 방법은 대상이 있느냐 여부다. 성격은 "나는 누구인가"이기 때문에 대상이 중요하지 않다. 그렇지만 태도는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따라서 성격은 타고나는 것으로 거의 변하지 않는 타고난 기질이며, 태도는 대상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언제든 변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회사에서 평소 친절한 어떤 사람은 친절한 성격일 수도 있지만, 회사에 대한 태도가 친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회사에서는 최악의 상사가 가족에게 좋은 부모님의 모습을 보일 때가 있는데, 이러한 부분도 성격과 태도의 관점으로 설명할 수 있다. 회사에 대한 태도와 가족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 것이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의 말과 행동으로 그 사람의 성격에 대해 이야기하곤 한다. 그렇지만 이는 잘못되었다. 성격은 한 두 가지 행동으로 파악할 수 없으며, 그 사람과 깊게 대화를 하거나 밀접하게 지내야만 알 수 있는 것이다. 당신이 평가한 것은 그 사람의 태도에 대한 부분이다.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 대부분의 성격은 알기 어렵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의 성격을 모두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두 번 마주치더라도 태도는 충분히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태도는 대상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혹은 그 대상에 대한 관점이 변한다면 언제든 변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차이점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면, 그 고정관념을 바꿀 수 있다. 태도는 언제든 변할 수 있으니까. 당신도 변할 수 있고, 타인도 변할 수 있다.

성격은 변하지 않지만, 태도는 변한다는 것을 생각하며 자신을 포함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보다 많은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며 의외로 상황을 변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